"끝났다" 김태리, '악귀'에 몸 잠식 당했나...김해숙 사망 ('악귀')[종합]

정안지 2023. 7. 28.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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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오정세가 '악귀'를 없애기 위한 마지막 물건을 찾아냈고, 이에 김태리는 "끝났다"며 웃었다.

28일 방송된 SBS '악귀'에서는 악귀를 없애기 위해 찾아야 할 다섯 가지 물건 중 마지막인 '옥비녀'를 찾아내는 염해상(오정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무방수 당일. 구산영은 "악귀를 연기하는 거냐. 내가 악귀인 척"이라고 했고, 염해상은 "걱정하지 마라. 오늘은 절대 악귀가 나오지 못할거다"며 작전을 세웠다.

이날은 28일이었지만, 나병희의 모든 일을 처리하던 김치원(이규회 분)이 나병희(김해숙 분)에게 27일이라 속인 것. 그때 구산영이 나병희를 찾아왔고, 구산영은 "악귀 진짜 이름을 알고 있는 사람은 할머니 뿐이다. 그 분의 입을 열 수 있는 건 악귀 뿐"이라는 염해상의 말을 떠올렸다.

이에 나병희는 "네가 살면 나도 산다. 그 약속 지키겠다. 향이야"라며 악귀의 이름을 말했다. 그러자 구산영은 "오늘은 악귀가 나오지 못하는 날이니 괜찮을거다. 하지만 내일부터 조심해라. 약속을 어겼으니 찾아오겠다. 그 아이 향이가"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구산영은 "고작 이정도로 살려고 그 어린 아이를 죽였냐. 정말 끔찍하다"고 했고, 나병희는 김치원을 향해 "네가 감히"라며 소리 쳤다.

김치원은 나병희를 병원에 입원 시킨 뒤, "이제 반대가 됐다. 당신이 우진이 됐고, 내가 당신이 됐다. 문 단속은 잘 하라고 시켰다. 아직은 죽을 때가 아니니까"라고 했다.

화원재로 돌아온 구산영. 그때 집 안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서가 들어오면서 금줄이 끊겼다. 그러나 이는 악귀가 금줄을 끊고 나가기 위해 계획한 것. 그 시각 악귀의 이름을 전해들은 염해상과 이홍새(홍경 분)은 이름의 한자의 이름을 알아내기 위해 움직였다.

화재로 정신을 잃고 구급차에 실려가던 구산영은 정신을 차렸고, 염해상에게 "그림자가 사라졌다. 또 시작됐다"며 두려움에 떨었다. 이어 구산영은 거리를 떠올렸고, 그때 이홍새(홍경 분)는 자신 앞에 나타난 구산영에 놀랐다. 자동차 창문을 열려는 순간 이홍새는 서문춘(김원해 분)이 사망했던 때를 떠올리며 창문을 열지 않았다.

악귀는 구산영의 엄마 윤경문(박지영 분)를 노렸다. 이에 구산영은 화원재를 벗어나 엄마에게로 향했고,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엄마의 모습에 악귀를 향해 "엄마가 죽으면 나도 죽는다. 엄마가 죽으면 나도 사라진다"고 협박했다. 결국 악귀는 계획을 변경했다.

이후 구산영은 나병희를 찾아갔고, 나병희는 두려움에 떨었다. 구산영은 "꼴 좋다. 남편, 자식 죽이더니 결국 이러고 있다"고 했고, 나병희는 "너도 나랑 똑같다. 너도 동생을 팔아먹었다"고 했다.

과거 무당은 이목단에게 붉은 댕기를 주렸지만, 그의 언니인 이향이에게 건넸다. 뒤늦게 붉은 댕기에 얽힌 이야기를 알게 된 이향이는 붉은 댕기를 동생 이목단에게 줬고, 그 뒤로 엄마와 아빠, 오빠가 세상을 떠나자 돈을 챙겨 "동생을 살려 달라"면서 무당을 찾아갔다. 이에 이향이가 이목단과 함께 집에 가려했지만, 그때 무당은 이향이 눈 앞에서 이목단을 살해하고는 "화가 나고 무섭지 않냐. 그렇게 못된 귀신이 되는 거다. 이제는 네가 악귀다"고 했다.

나병희는 "나는 너를 잘 안다. 너는 악귀가 되서도 살고 싶은 거다. 다들 널 미워하고 없애려고 한다. 그놈들 다 내가 죽여주겠다. 다시 한번 약속을 하는 거다. 내가 살면 네가 산다"고 했다.

이홍새는 염해상과 나병희 집 앞에서 만났다. 이홍새는 "이향이가 실종되고 담임 선생님과 실종 신고도 하고 찾아다녔지만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58년도 서울 한복판에서 사람을 죽였다. 아마도 암매장을 선택했을거다. 관리가 편하고 절대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는 곳. 그 아이의 시신은 여기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에 염해상은 "맞다. 이향이 시신을 찾으면 마지막 물건의 얽힌 사연을 알아낼 수 있을거다"면서 선대 때부터 절대 들어가지 못했던 곳으로 향했다.

그 시각 구산영은 "네가 살면 내가 산다?"면서 나병희의 팔을 풀어주는 듯 했다. 이에 나병희는 "맞다"고 했지만, 구산영은 "틀렸다. 나는 살고 넌 죽는다"고 했다. 두려움에 떨던 나병희는 "네 이름 말한 거 미안하다. 하지만 그건 이야기 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구산영은 "넌 죽었는데 어떻게 얘기하냐"고 했다. 이후 나병희는 병실에서 창문으로 떨어져 사망했다.

정신을 차린 구산영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향이는 "그거 아냐. 날 원한 사람들은 다 탐욕스러웠다. 돈이건 권력이건 모두가 날 이용해서 가지려고 했다. 근데 넌 달랐다. 넌 너 답게 살기 원했다. 그래서 네가 좋다. 난 너랑 계속 같이 있고 싶다. 그러면 안되냐"고 했다. 그러자 구산영은 "넌 네가 있어야 될 곳으로 돌아가라. 네 가족들이 있는 곳"이라고 했고, 이향이는 "내 진짜 이름을 너희들이 알아냈으니 난 사라질 수 밖에 없다. 대신 내 시신을 찾아달라. 내 시신을 좋은 곳에 묻어달라"고 부탁했다.

염해상과 이홍새가 백골 시체를 발견한 그때 구산영은 염해상에게 전화를 걸어 이향이의 부탁을 전달했다. 이어 구산영은 "근데 찾지 마라. 악귀는 처음부터 우리를 이용해서 그 물건들을 찾아왔다. 그 마지막이 그 시신인 것 같다. 악귀가 왜 그걸 왜 원하는 지 모르겠지만 찾지 마라"고 했다.

그 순간 전화가 끊겼고, 염해상과 이홍새는 그곳에서 옥비녀를 발견했다. 알고보니 갇혀 있던 이향이가 옥비녀로 무당을 공격했다. 이에 무당은 이향이를 살해, 이향이는 옥비녀를 손에 쥔 채 사망했던 것. 그때 구산영의 그림자에는 악귀가 보이지 않았음에도 "끝났다"며 여전히 악귀인 듯 미소를 지어 마지막 방송에 관심이 집중됐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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