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세·홍경, 악귀 없애기 돌입…악귀, 김해숙 살해 ‘폭주’(악귀)[종합]

김지은 기자 2023. 7. 28.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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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드라마 ‘악귀’ 화면 캡처



‘악귀’ 오정세와 홍경은 악귀의 정체를 찾았고, 악귀는 김해숙을 죽이며 폭주했다.

염해상(오정세 분)은 28일 방송된 SBS 드라마 ‘악귀’에서 무당(문숙 분)에게 “다섯 가지 물건과 이름. 이번엔 확실한 건가?”라며 “구강모 교수가 금줄을 받으러 왔을 때도 비슷했다. 뭔가에 쫓기는 것 같이 불안해했다. 구강모 교수처럼 되지 않으려면 신중해야 한다. 귀신은 속임수에 능하다. 정답처럼 보이지만 함정일 때가 많다”고 말했다.

염해상은 “모두 악귀와 관련된 물건이었다. 악귀는 가난한 어부의 딸이었다”라고 옥비녀를 꺼내 들고 “어촌에서 볼 수 없는 이 물건이 악귀와 관련된 것일까?”라며 의문을 품었다. 염해상은 고민 끝에 태자귀를 만든 무당 최만월의 물건이었음을 깨달았다.

사진=SBS 드라마 ‘악귀’ 화면 캡처



이홍새(홍경 분)는 구산영(김태립 ㅜㄴ)의 집에 갔다가 “구강모 교수의 집이냐? 구강모 교수의 딸이 있냐?”고 묻는 전화를 받고 한 화가를 찾아가 만났다. 화가는 “이목단의 언니를 안다. 향이. 중학교 때 같은 미술반이었던 친구”라며 “동생이 실종된 뒤 향이 집에 나쁜 일이 계속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이홍새는 화가의 이야기를 통해 이향이의 이야기를 들었다.

중학교에 다니던 이향이는 화가가 되길 꿈꾸는 평범한 소녀였다. 무당은 장진리 태자귀의 재물로 이향이를 선택했다. 무당에게 받은 붉은 댕기를 보고 기뻐했던 이향이는 “무당이 향이를 골랐다. 어쩔 수 없다. 이를 막으면 우리 집은 굶어 죽는다”며 눈물을 흘리는 부모의 대화를 들었고, 붉은 댕기를 이목단에게 넘겼다.

마을 잔칫날 이향이는 슬퍼하는 엄마에게 “내가 죽었으면 했냐?”고 소리를 질렀고, 집 안에 있는 돈다발을 발견했다. 갖고 싶었던 초자병을 구매 후 기뻐하는 이향이에게 아버지는 “네 엄마는 끝까지 반대했다. 어떻게서든 너를 살리려고 했다”고 말했고, 이향이의 엄마는 자살을 택했다.

뒤이어 이향이의 아버지와 마을 사람들이 탄 배가 바다에 가라앉는 사고가 일어났고, 이향이는 집에 있는 돈을 담아 나병희(김해숙 분)의 집으로 향했다. 이향이는 무당 최만월에게 “이 돈을 받고 동생을 살려달라”고 했고 쓰러져 있는 이목단을 보고 “집에 가자”고 했다. 그러나 최만월은 이향이가 보는 앞에서 이목단을 살해했고 “화가 나고 무섭지? 그렇게 못된 귀신이 되는 것이다. 이제 네가 악귀”라며 웃었다.

이홍새는 염해상에게 “이향이가 실종되고 찾아 헤맸지만 발견할 수 없었다”라며 “나병희의 집에 이향이의 시신을 암매장했을 것”이라고 추측했고, 이향이의 시신을 찾았다.

사진=SBS 드라마 ‘악귀’ 화면 캡처



한편 구산영은 악귀가 윤경문(박지영 분)을 죽이려는 것을 막으려고 화병을 깨 유리 조각을 목에 댄 뒤 “엄마가 죽으면 나도 죽어. 내가 죽으면 너도 사라지겠지? 어떻게 할래?”라고 물었다.

악귀는 윤경문을 죽이려던 것을 멈췄고, 악귀가 씐 구산영은 김치원(이규회 분)의 도움을 받아 나병희를 찾았다. 악귀는 나병희에게 “꼴 좋다. 남편 죽이고 자식을 죽이더니 결국 이러고 있네”라고 했고, 나병희는 “너도 나랑 똑같다. 너도 동생을 팔아먹었다”라고 응했다.

나병희는 “난 널 잘 알아. 넌 악귀가 돼서 살고 싶지? 내가 널 살려줄게”라며 “다들 널 싫어해. 그놈들 내가 다 죽여줄게. 다시 한번 약속하는 거다. 내가 살면 네가 산다”고 설득했다.

그러나 악귀는 “네가 살면 내가 산다? 틀렸어. 나는 살고 너는 죽어”라며 나병희를 죽이려고 했다. 나병희는 “네 이름을 말한 건 실수였다”고 했지만 악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나병희는 자살했다.

악귀는 구산영에게 “날 원한 사람은 하나 같이 탐욕스러웠다. 돈이건 권력이건 날 이용해서 무언가를 가지려 했다”며 “그런데 넌 다르다. 넌 너답게 살길 원했다. 그래서 네가 좋아. 난 너랑 계속 같이 있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산영은 “넌 네가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가. 네 가족이 있는 곳”이라며 거절했다.

이에 악귀는 “아무도 모르는 차가운 곳에 있는 내 시신을 찾아서 좋은 곳에 묻어줘”라며 “교수가 해결해 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구산영은 염해상에게 전화를 걸어 “시신을 차지 말라. 악귀는 처음부터 우리를 이용했다”라며 “악귀가 그것을 왜 원하는지 모르겠지만 찾지 말라”고 권했다.

염해상은 악귀의 시신과 비녀를 발견하고 “본가에 있었던 마지막 물건인 무당의 옥비녀를 찾기 위해 날 이용한 것”이라며 의아해했고, 구산영은 “끝났다”며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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