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G만에 승리’ KT 엄상백 “기세 이어갈 것…PS 경쟁 자신있다” [MK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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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세로 다음에도 연승을 이어가고 싶네요.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은 자신 있습니다."
엄상백은 "하도 승리를 못 올리니 '작년에 운을 다 끌어다 썼나'라는 생각도 했다. 어쨌든 운이란 것은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는 것이다. 최선을 다한다면 시즌 막바지에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며 "안 아프고 시즌이 끝날 때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고 싶다. 개인 기록은 시즌이 끝나고 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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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세로 다음에도 연승을 이어가고 싶네요.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은 자신 있습니다.”
오랜만에 승리투수가 된 엄상백(KT위즈)이 소감을 전했다.
엄상백은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95개의 볼을 투구,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경기 후 만난 엄상백은 “진짜 너무 오랜만이다. 두 달 만”이라며 “거의 연승 스토퍼였는데, 저도 승리투수가 되고 팀도 이겨서 좋다. 그동안 제가 던질 때마다 결과가 안 좋아 마음이 무거웠는데, 오늘은 너무 기분이 좋다. 이 기세로 다음에도 계속 연승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이날 엄상백에게는 1회말이 가장 큰 위기였다. 박건우와 제이슨 마틴에게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2점을 먼저 내준 것.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이후 그는 6회말까지 꿋꿋이 마운드에서 버티며 자신의 4승 및 KT의 승리를 견인했다.
엄상백은 “1회 2점을 줬을 때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그냥 다음 이닝에 내가 어떻게 던져야 될지를 생각했다. 그런 것이 오늘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말했듯이 엄상백은 그동안 좋은 투구 내용에도 불구하고 승리 투수가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오죽하면 이날 경기 전 이강철 KT 감독이 “(엄상백이) 승리를 못 올리고 있는 것이 조금 아쉽다. 승리를 올려야 재미가 생길텐데…”라며 “그래도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엄상백은 ”제가 승리를 하고 싶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었다. 제 할 것 하다보면 승리는 따라온다고 생각했다“며 ”(승리를 못 따낼 시기) (고)영표 형이 옆에서 조언도 많이 해주고 (장)성우형도 말을 많이 해줬다. 그러다 보니 오늘 좋은 결과가 있던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지난 2015년 KT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해 지난해 후반기부터 선발진에 안착한 엄상백은 2022시즌 11승 2패 평균자책점 2.95를 올리며 승률왕 타이틀을 따냈다. 아쉽게 올해에는 지난시즌 만큼 승운이 따르지 않는 모양새다.
엄상백은 ”하도 승리를 못 올리니 ‘작년에 운을 다 끌어다 썼나’라는 생각도 했다. 어쨌든 운이란 것은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는 것이다. 최선을 다한다면 시즌 막바지에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며 ”안 아프고 시즌이 끝날 때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고 싶다. 개인 기록은 시즌이 끝나고 보겠다“고 강조했다.
시즌 초 극심한 부진으로 최하위에 머물기도 했던 KT는 최근 거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승전고로 42승(2무 43)째를 신고하며 5할 승률 회복에 단 1승만을 남겨놨다. 지금의 기세만 이어간다면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도 충분히 가능할 터.
엄상백 역시 ”가시권이다. 자만하지 않고 지금 상승세만 유지하면 충분히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있다“고 당차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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