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매년 110만 명 B·C형 간염으로 사망‥300만 명 신규 감염"

김민욱 wook@mbc.co.kr 2023. 7. 2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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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전 세계에서 B형 및 C형 간염으로 110만 명이 사망하고 110만 명이 새로 감염된다고 세계보건기구, WHO가 밝혔습니다.

WHO의 간염 분석 책임자인 올루펀밀라요 레시 박사는 '세계 간염의 날'인 현지 시간 28일 브리핑을 통해 "B·C형 간염이 대부분의 질병과 사망을 일으킨다"며 이와 같이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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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간염 바이러스 [서울대병원 제공]

매년 전 세계에서 B형 및 C형 간염으로 110만 명이 사망하고 110만 명이 새로 감염된다고 세계보건기구, WHO가 밝혔습니다.

WHO의 간염 분석 책임자인 올루펀밀라요 레시 박사는 '세계 간염의 날'인 현지 시간 28일 브리핑을 통해 "B·C형 간염이 대부분의 질병과 사망을 일으킨다"며 이와 같이 설명했습니다.

레시 박사는 "지금과 같은 신규 감염·사망 추세라면 2040년까지 간염 사망자가 말라리아·결핵·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HIV 감염 사망자를 합친 수보다 더 많아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또 간염 보균자가 제대로 진단받지 못하고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것이 감염과 사망자 양산의 원인이라며 "지난 8년간 통계를 보면 B형 간염 보균자의 10%, C형 간염 보균자의 20%만 감염된 사실을 진단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B형 간염의 경우, 임산부로부터 아기에게 전염되는 경우가 많다며 "각국은 모든 임산부에게 간염 치료 접근성을 보장하고 출생한 아기에게는 B형 간염 백신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레시 박사는 "간염 환자와 사망자를 줄이려면 간염 보균자의 진단율을 90%까지 늘려야 하고 보균자로 진단된 이들 가운데 80%는 치료해줘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민욱 기자(woo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08845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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