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상담소’ 오서운 “현진영, 인형 뽑기에 3천만 원 탕진”→오은영 “중독이다” 진단

오서운이 고민을 털어놨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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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1세대 힙합 가수 현진영과 그의 아내 오서운이 출연했다.

이날 오서운은 “결혼생활을 오래 했는데 속에 화가 찬다. 참는다고 되는 게 아니지 않냐. 앞으로의 결혼 생활을 잘 하고 싶어 나왔다”고 하며 현진영이 몇 년 동안 차 한 대 뽑을 만큼의 금액을 인형 뽑기에 썼다고 털어놨다.

인형 뽑기에 3천만 원을 썼다는 현진영은 “인형 천 개를 뽑으면 경품으로 산악자전거를 줬는데 인형을 950개 정도 뽑았다. 3~40개만 더 뽑으면 천 개였는데 가게가 닫았다”고 하며 “하나에 꽂히면 끝장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오징어 다리에 꽂혀 500봉지를 산 적도 있다”고 말했다.

오서운은 “나이는 숫자에 불가하단 말을 이럴 때 쓰는 게 아닌가 싶다. 처음엔 잘했다고 했는데 칭찬했더니 매일 뽑아오더라. 저한텐 그냥 쓰레기였다”고 토로했고 오은영 박사는 “본인이 통제할 수 없는 모습은 몰입이 아니라 중독”이라고 진단했다.

또 오서운은 현진영이 6집 ‘소리쳐봐’ 작업 당시 밑바닥 인생을 체험하겠다며 가출해 노숙자 생활을 했다고 털어놓으며 “그때 이후로 이렇겐 못 살겠다 싶어 이렇게 살 거면 영원히 돌아오지 말라고 했다. 그래서 집을 팔고 이사를 갔다. 사람이 노력해도 안 되는 게 있다 싶어 남편의 변화를 포기하니 너무 행복하더라”고 덧붙였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삼천만 원???”, “세상에 그 인형은 다 어떻게 보관해”, “와...집착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