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서 워커 장군 흉상 제막…"호국과 보훈 가치 드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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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은 28일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서 워커 장군 흉상 제막식을 열었다.
이날 제막식에는 김재욱 칠곡 군수, 워커 장군의 손자 샘 워커, 백선엽 장군의 장녀 백남희 여사와 중고등학생,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흉상은 워커 장군을 또래 친구들에게 알려달라는 김동준(장곡중) 군과 친구들이 김재욱 군수에게 보낸 민원에서부터 비롯됐다.
김재욱 군수는 "워커 장군의 흉상 제막은 그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호국과 보훈의 가치를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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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연합뉴스) 진병태 기자 = 칠곡군은 28일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서 워커 장군 흉상 제막식을 열었다.
이날 제막식에는 김재욱 칠곡 군수, 워커 장군의 손자 샘 워커, 백선엽 장군의 장녀 백남희 여사와 중고등학생,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워커 장군 흉상은 국민 5천명의 성금으로 제작됐다.
제막식에 앞서 워커 장군과 백선엽 장군의 모습과 명언이 담긴 가로·세로 5m 크기의 대형 방패연 날리기 행사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워커 장군은 6·25 당시 전 국토의 90%가 북한군에게 점령당한 절체절명 위기에서 '워커 라인'을 구축해 북한군을 막아내고 인천상륙 작전을 가능하게 했다.
흉상은 워커 장군을 또래 친구들에게 알려달라는 김동준(장곡중) 군과 친구들이 김재욱 군수에게 보낸 민원에서부터 비롯됐다.
학생들의 민원을 접한 김재욱 칠곡군수와 칠곡군 한미친선위원회(회장 이삼환)는 흉상 건립으로 화답하며, 지난달 21일부터 '천 원의 힘을 믿습니다' 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이러한 사연이 알려지자 전국 각지에서 워커 장군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천 원 지폐는 물론 고사리손이 내민 100원 동전도 모이기 시작했다.
흉상은 어린아이의 눈높이를 고려해 받침대와 기단을 포함 153cm 높이로 제작됐다.
김재욱 군수는 "워커 장군의 흉상 제막은 그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호국과 보훈의 가치를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b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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