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슈퍼매치서 ‘열띤 응원’ 힙입은…수원, ‘디펜딩챔프’ 서울 꺾고 U-18 챔피언십 ‘전승 우승’ [SS현장]

강예진 2023. 7. 2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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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U-18(매탄고)이 전승으로 대회 첫 왕좌에 올랐다.

N K리그 유스 챔피언십 고등부 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FC서울 U-18(오산고)을 1-0으로 꺾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수원이 경기를 주도했지만 서울도 밀리지 않았다.

경기 후 백승주 수원 감독은 "한 골차 승부여서 힘든 경기였다. 경기력보다 결과에 집중했다. 우승해서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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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천안=강예진기자] 수원 삼성 U-18(매탄고)이 전승으로 대회 첫 왕좌에 올랐다.

수원은 28일 천안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 그라운드.N K리그 유스 챔피언십 고등부 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FC서울 U-18(오산고)을 1-0으로 꺾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종전 수원의 이 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 2019년 준우승이다.

‘미니 슈퍼매치’의 승리다. K리그1 최하위 수원 삼성은 올시즌 FC서울에 이긴 적이 없다. 3경기 1무2패로 뒤져있는데, 형들을 대신해 아우들이 환하게 웃었다. 더군다나 수원 U-17이 결승에 올랐지만 전북 현대 U-18(영생고)에 패해 우승 트로피를 놓친 동생들의 우승 갈망도 풀어줬다.

수원은 이번 대회 공수 밸런스가 탁월했다. 조별리그 3경기부터 4강까지 6경기를 치르면서 15골을 넣었다. 실점은 단 3골이다. 탄탄한 수비에, 확실한 공격력이 뒷받침됐다. 이번 패 없이 전승으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

치열했다. 수원이 경기를 주도했지만 서울도 밀리지 않았다. 전반전까지 0-0의 스코어를 유지했다. 후반 13분 서울은 역습을 빠르게 전개하면서 수원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16분 사무엘의 왼발 중거리 슛은 골대 오른쪽을 벗어났다.

제공 |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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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후반 18분 스루패스를 받은 김성주의 슛은 수비수 맞고 굴절됐다. 후반 25분 코너킥 상황서 골키퍼가 쳐낸 세컨볼을 황석기가 발리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균형을 깬 건 수원이었다. 후반 28분 김성주가 페널티 박스 안까지 공을 몰고 가려다 서울 민지훈에게 발을 밟혀 반칙을 끌어냈다. 주심은 페널티킥(PK)을 선언했고, 후반 30분 직접 키커로 나선 김성주가 침착하게 골문을 갈랐다.

이날 ‘미니 슈퍼매치’답게 양 팀 서포터즈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유스 챔피언십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응원전’이 펼쳐졌다. 선제 결승골을 넣은 김성주는 곧바로 서포터즈석으로 향해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경기 후 백승주 수원 감독은 “한 골차 승부여서 힘든 경기였다. 경기력보다 결과에 집중했다. 우승해서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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