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투 켈리 “부진은 멘탈 문제, 내 자신 믿는게 가장 중요”

안형준 2023. 7. 2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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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가 호투 소감을 밝혔다.

켈리는 "이기는 것은 늘 즐겁다"며 "팀 승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그걸 이루는데 도움이 돼 좋다. 긴 이닝을 던져야했는데 해내서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켈리는 "내 자신을 믿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최우선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 준비한대로 최선을 다해서 던지는 것 외에는 없다"며 "기술적인 문제보다는 멘탈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마음을 다잡고 이겨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내 자신을 믿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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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켈리가 호투 소감을 밝혔다.

LG 트윈스는 7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LG는 9-2 완승을 거뒀고 5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선발등판한 켈리는 7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7승에 성공했다. 후반기 첫 경기 SSG를 상대로 부진했던 켈리는 반등투를 펼쳤다.

켈리는 "이기는 것은 늘 즐겁다"며 "팀 승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그걸 이루는데 도움이 돼 좋다. 긴 이닝을 던져야했는데 해내서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4년 동안 LG 마운드를 이끄는 에이스였던 켈리는 올해 부진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과 면담을 갖기도 했고 계속 돌파구를 찾고 있다. 켈리는 "내 자신을 믿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최우선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 준비한대로 최선을 다해서 던지는 것 외에는 없다"며 "기술적인 문제보다는 멘탈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마음을 다잡고 이겨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내 자신을 믿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켈리는 "직구 구속에는 문제가 없다. 그보다는 전반기 부진은 커브와 슬라이더의 제구가 흔들린 것이 컸다. 올스타 브레이크가 도움이 됐고 휴식기 동안 커브와 슬라이더를 더 연마했다. 지난 등판에서도 두 구종이 나아졌었고 오늘도 잘 됐다. 후반기에 잘하려면 커브와 슬라이더를 잘 던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구단은 '장수 외국인' 선수인 켈리에게 계속 믿음을 보내고 있다. 차명석 단장과 염경엽 감독은 켈리를 믿는다는 메시지를 계속 보내고 있다. 켈리는 "한글을 못 읽어서 기사에 나오는 내용은 잘 모른다"고 농담을 던지면서도 "단장님도 감독님도 나를 지지해주고 있다. '나가서 할 수 있는 것만 하면 된다'고 한다. 그 믿음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멋진 동료들과 멋진 곳에서 계속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켈리는 늘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삼았다. LG가 1위를 달리고 있는 올시즌은 켈리의 목표에 가장 가까워진 시즌. 켈리는 "멀리 보기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해서 하겠다. 선수단 구성도 좋고 분위기도 좋다. 거창한 각오보다는 늘 최선을 다하다보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사진=켈리)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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