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황금세대’, 세계선수권 계영 첫 메달 실패…韓 신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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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황금세대'가 사상 첫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계영 메달 획득에 아쉽게 실패했다.
'간판' 황선우(20)를 비롯해 김우민(21), 양재훈(25·이상 강원도청),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으로 구성한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28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m 결선에서 7분04초07로 6위를 차지했다.
한국 수영이 세계선수권 경영 종목 단체전에서 2회 연속 결승에 오른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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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계영 800m 결선서 7분04초07 기록
한국 수영 ‘황금세대’가 사상 첫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계영 메달 획득에 아쉽게 실패했다. 하지만 의미 있는 한국 신기록을 또 남겼다.
7레인에서 역영한 한국은 첫번째 영자로 나선 황선우는 초반부터 치고 나섰지만, 중반 이후부터 속도가 떨어지며 5위로 마감했다. 그는 1분46초35로 200m 구간을 완주했다. 두번째 주자로 나선 김우민은 순위를 끌어올리진 못했지만, 앞선 순위와 격차를 2초 줄였다. 3번 주자 양재훈 차례에 7위로 쳐진 대표팀은 마지막 영자 이호준이 있는 힘껏 역영을 펼쳤지만, 6위로 결선을 마쳤다. 대표팀은 2년 연속 세계선수권 6위라는 기록을 남겻다.
이번에 메달을 목에 걸지는 못했지만, 신기록을 쓴 대표팀은 결승 진출 자체로도 의미있었다. 한국 수영이 세계선수권 경영 종목 단체전에서 2회 연속 결승에 오른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또 아시아 팀 중에서는 유일하게 이날 결선에 올랐다. 중국과 일본은 예선에서 떨어졌다.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전망을 밝힌 셈이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 계영 800m, 2010년 광저우 대회 혼계영 400m에서 은메달을 딴 것이 한국의 종전 아시안게임 경영 단체전 최고 성적이다. 이제 ‘황금세대’ 선수들은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 물살을 가른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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