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예수' 켈리, 54일 만에 부활...LG, 두산 꺾고 5연패 뒤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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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교체설까지 수면 위로 올랐던 '잠실 예수' 케이시 켈리가 54일 만에 승리투수가 되면서 염경엽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LG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켈리의 눈부신 호투에 힘입어 9-2 대승을 거뒀다.
전날 KT위즈를 상대로 힘겹게 5연패를 끊은 LG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질주했다.
2위 SSG랜더스가 패하면서 1위 LG와 2위 SSG의 승차는 2.5경기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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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켈리의 눈부신 호투에 힘입어 9-2 대승을 거뒀다.
전날 KT위즈를 상대로 힘겹게 5연패를 끊은 LG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질주했다. 51승 2무 33패가 된 LG는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SSG랜더스가 패하면서 1위 LG와 2위 SSG의 승차는 2.5경기로 벌어졌다. 반면 두산은 11연승 행진이 마감한 뒤 최근 3연패에 빠졌다. 순위는 여전히 3위다. 올 시즌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6승 2패로 LG가 우위를 이어갔다.
켈리는 이날 7이닝을 8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6월 6일 키움히어로즈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거둔 뒤 무려 51일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그 사이 7경기에 선발 등판했고 세 차례 쿠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승리없이 3패만 당했다.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 21일 SSG랜더스전에서도 5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은 달랐다. 비록 안타를 많이 맞기는 했지만 마운드를 굳건히 지켰다. 경기 전 염경엽 LG 감독은 “오늘 켈리가 맞더라도 6이닝 이상 끌고 가야 한다. 최대한 길게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사령탑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졌는지 켈리는 이날 위기관리능력을 제대로 뽐냈다.
2-0으로 앞선 2회말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에 몰렸지만 병살타를 유도해 아웃카운트 2개를 챙겼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김태근에 중전 적시타를 맞고 1실점했지만 후속타자 조수행을 땅볼로 잡아 대량실점을 막았다.
이후 6회까지 단타 1개만 허용한 켈리는 7회말 선두타자 강승호에게 좌중간 3루타를 얻어맞고 1점을 내줬지만 더 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시즌 7승을 따낸 켈리는 평균자책점도 4.65에서 4.53으로 낮췄다.
타선도 켈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초 외국인타자 오스틴 딘이 두산 에이스 라울 알칸트라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이틀전 키움히어로즈전에서 연장 결승 밀어내기 볼넷을 얻은데 이어 또다시 결승타점 주인공이 됐다.
KT위즈는 창원 원정경기에서 장단 14안타를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10-2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KT는 롯데자이언츠를 다시 반게임 차로 제치고 5위에 복귀했다. 7회초 대타로 등장한 오윤석은 7·8·9회에 3연속 2루타를 터뜨리며 역전승을 견인했다.
광주에서는 7위 KIA타이거즈가 롯데를 6-5로 물리치고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KIA 이우성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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