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페이스북, 백악관 압박에 코로나19 인위적 발생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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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 당시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가 바이든 행정부의 압박을 받던 끝에 코로나19의 '인위적 발생설' 관련 게시물을 삭제한 정황이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하원 법제사법위원회가 입수한 페이스북 내부 이메일을 살펴본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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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 당시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가 바이든 행정부의 압박을 받던 끝에 코로나19의 ‘인위적 발생설’ 관련 게시물을 삭제한 정황이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하원 법제사법위원회가 입수한 페이스북 내부 이메일을 살펴본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메타의 글로벌 정책 담당 사장 닉 클레그가 2021년 7월 동료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코로나19가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주장을 강등·경고 표시하지 않고, 왜 삭제하고 있는지에 대해 누구든 빨리 알려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당시 콘텐츠 정책 담당 부사장은 “우리는 행정부와 다른 이들로부터 더 많이 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페이스북이 코로나19의 중국 내 연구소 유래설 등을 거론하는 게시물을 더는 통제하지 않겠다고 밝힌 지 3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내부적으로는 이러한 대화가 오갔다고 지적했습니다.
짐 조던 미 하원 법사위원장(공화·오하이오)은 “이 문건들은 페이스북을 비롯한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연방정부, 특히 바이든 백악관의 요구에 따라 콘텐츠 관리 정책을 변경하고 표현의 자유를 없애라는 압박을 받아왔다는 걸 드러내 보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월스트리트저널의 이 같은 보도와 관련해 언급을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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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기자 (truth2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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