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현장] 男계영 800m, 한국新으로 세계선수권 6위
후쿠오카/박강현 기자 2023. 7. 28. 22:00
한국 남자 수영 계영 800m 대표팀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하루에 한국 신기록을 2차례나 경신하는 역영을 펼치며 세계 6위에 올랐다.
황선우(20)와 김우민(22), 양재훈(25·이상 강원도청), 이호준(22·대구시청)으로 이뤄진 대표팀은 28일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선(일본 마린 메세 후쿠오카홀)에서 한국 신기록(7분04초07)을 세우면서 최종 6위를 차지했다. 계영 800m는 한 팀에서 네 명의 선수가 자유형으로 200m씩 이어서 헤엄친 시간을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 종목이다.
앞서 예선에서도 기존 한국 신기록(7분06초82)을 세우며 전체 6위로 결선에 오른 한국은 황선우가 1번 영자로 나서 스타트를 끊어 5위(1분46초35)를 했고, 이후 물에 뛰어든 김우민이 역영해 400m 지점에서 한국은 5위를 유지했다. 3번 영자인 양재훈은 600m 지점에서 7위를 찍었지만, 마지막을 책임진 이호준은 폭발적인 스퍼트로 한국을 6위에 올려놓았다.
영국(6분59초08)이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미국(7분00초02)이 은메달을 땄다. 동메달의 주인공은 호주(7분02초13)였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 계영 800m에서 한국 사상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단체전 결선에 올라 8국 중 6위(7분06초93)를 차지했다.
그리고 1년 만에 다시 나선 세계선수권에서 또 다시 한국신기록을 경신하며 ‘세계 6등’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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