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투어 중인 뮌헨...그보다 더 중요한 '케인 협상'→보드진, 레비 회장과 만난다

백현기 기자 2023. 7. 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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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 영입을 위해 바이에른 뮌헨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뮌헨은 지난 화요일부터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보드진들은 아시아로 향하지 않았다. 그들은 타깃인 케인 영입을 위해 협상을 더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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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해리 케인 영입을 위해 바이에른 뮌헨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뮌헨은 지난 화요일부터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보드진들은 아시아로 향하지 않았다. 그들은 타깃인 케인 영입을 위해 협상을 더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이어 "뮌헨 보드진들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훗스퍼 회장과 금요일에 미팅을 갖기로 했다. 뮌헨의 CEO 얀 크리스티안 드레젠, 칼 하인츠 루메니게, 울리 회네스, 기술 이사 마르코 네페는 아시아 투어를 가지 않았고, 케인 협상을 진행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케인은 토트넘의 상징이자 핵심이다. 토트넘에서 통산 280골을 넣은 케인은 팀 역대 최다 득점자이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213골을 터뜨렸고 역대 득점 2위에 올라있다. EPL 득점왕 3회에 빛나는 케인은 현 시점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또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역대 최다 득점자로 전설이 됐다.


지난 시즌에는 팀의 부진에도 불구, 고군분투했다. 2022-23시즌 토트넘은 8위로 추락하며 부진했지만, 케인은 리그에서 30골을 넣었다. 케인은 답답했던 토트넘 공격진들이 기댈 수 있는 최후의 보루였다. 또한 득점뿐 아니라 전방에서의 플레이메이킹과 연계를 모두 담당하며 사실상 토트넘 공격 대부분을 차지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케인은 뮌헨과 연결되고 있다. 이미 뮌헨은 두 차례나 케인에게 공식 제안을 건넸다. 영국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에 따르면, 뮌헨은 지난달 케인에게 7천만 유로(약 985억 원)의 공식 제안을 건넸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 제안을 거절했다. 토트넘은 1억 파운드(약 1,644억 원)의 제안이 아니면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했고, 뮌헨의 제안을 거절했다. 1차 제안이 거절당했지만, 뮌헨은 포기하지 않았다. 영국 '가디언'에서도 활동했던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0일 자신의 SNS에 "뮌헨이 케인 영입을 위한 두 번째 제안을 건넸다. 금액은 8천만 유로(약 1,125억 원)에 옵션이 포함됐다.


뮌헨의 상향된 제안에도 토트넘은 꿈쩍하지 않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토트넘은 뮌헨의 8천만 유로(약 1,125억 원)와 옵션 금액을 거절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케인을 내주지 않으려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뮌헨은 케인 영입에 진심이다. 이미 토마스 투헬 감독이 케인 가족을 설득하기 위해 런던에 방문했고, 케인 가족 측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따라 케인의 부인이 이미 뮌헨에서 머물 집까지 알아봤다는 소문도 전해졌다.


또한 뮌헨은 3차 제안을 건네기 위해 준비 중이기도 하다.미국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는 24일(한국시간) "뮌헨은 케인에 대해 세 번째 비드를 준비 중이다. 총 금액은 옵션 포함 1억 유로(약 1,407억 원)이며, 뮌헨은 레비 회장으로부터 희망 금액을 듣지 못했고, 레비 회장은 케인을 여전히 붙잡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뮌헨의 케인 영입전이 한창인 지금, 뮌헨 선수단은 일본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26일에는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도 치렀고 1-2로 패했다. 29일에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경기를 치른다.


하지만 뮌헨 보드진은 전부 이동하지 않았다. 케인 협상을 위함이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뮌헨 보드진들 중 일부는 28일에 토트넘 레비 회장과 미팅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해진다. 뮌헨은 그만큼 케인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편 토트넘도 조금씩 마음이 움직이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현재 케인의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고, 이에 따라 조 루이스 구단주는 만약 케인을 판매한다면 지금이 적기라 판단하고 있다. 루이스 구단주는 레비 회장에게 케인을 팔라고 권유하기도 했다. 모든 정황들이 케인의 뮌헨행으로 쏠리고 있다.


사진=파린, 게티이미지, 풋볼데일리, 텔레 문도 데포르테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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