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전 공격 앞으로!…‘생각의 속도’를 높여라!
[앵커]
여자 월드컵에 나선 축구대표팀이 16강의 희망을 살리려면 모로코와의 2차전에서 다득점 승리를 노려야 합니다.
콜린 벨 감독은 보다 공격적인 전술과 함께 빠른 판단을 주문하며 생각의 속도를 강조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2차전이 열릴 애들레이드 이동을 하루 앞두고 대표팀의 고강도 훈련이 이어집니다.
콜린 벨 감독은 포메이션에 얽매이지 말고 순간적인 판단력으로 자율적으로 뛰라며 '생각의 속도'를 강조했습니다.
1차전에서 스리백 수비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던 대표팀은 모로코전에선 공격적으로 나섭니다.
독일전에서 드러난 모로코의 약점인 세트피스 상황에선 높이를 활용해야 하고, 침투 패스 한 방에 뚫리는 수비 뒷공간을 노린 빠른 침투가 위협적일 수 있습니다.
[이영표/KBS 축구 해설위원 : "(모로코 수비의) 느린 발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어서 뒷공간을 철저하게 노려 우리 선수들의 특기인 빠른 발을 적절히 활용하면 많은 기회를 만들고 득점까지 연결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피파랭킹 72위로 본선 무대를 처음 밟은 모로코는 최근 6경기 무득점에 2무 4패에 그쳐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레날 페드로스/모로코 감독 : "우리는 아직 두 경기가 남았습니다. 한국전을 잘 준비할 것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먼저 두 골을 터트린 뒤 유쾌한 세리머니를 펼쳐 본선 첫 승을 거두는가 싶습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가 브라운의 환상적인 중거리 슛 등으로 반격에 나서 결국, 2대 2 무승부를 일궈냈습니다.
잉글랜드의 제임스도 멋진 결승 골로 덴마크를 돌려세우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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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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