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한국 수영, 세계선수권 대회 계영 하루새 한국신기록 2개···최종 6위 쾌거
박효재 기자 2023. 7. 28. 21:55
한국 수영 대표팀이 사상 첫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계영 메달 획득에 실패했으나 한국신기록을 대폭 단축했다.
황선우(20)·김우민(21)·양재훈(25·이상 강원도청)·이호준(22·대구광역시청)이 호흡을 맞춘 한국 남자 계영 대표팀은 28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m 결선에서 7분04초07의 기록으로 6위를 차지했다. 이날 낮 예선에서 기록했던 7분06초82의 한국신기록을 무려 2초 이상 끌어 당기며 6위로 골인했다.
7레인에서 역영한 한국은 1번 영자로 나선 황선우는 초반부터 치고 나섰지만, 중반 이후부터 속도가 떨어지며 5위로 마감했다. 2번 영자 김우민은 순위를 끌어올리진 못했지만, 속도를 끌어올리며 앞선 순위와 격차를 2초 더 줄였다. 3번 영자 양재훈 차례에 7위로 쳐졌다. 마지막 영자 이호준이 역영을 펼쳤지만, 6위에 그쳤다.
한국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2회 연속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했다. 아시아 팀 중에서는 유일하게 이날 결선에 올라 한국신기록을 또 경신하며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대한 자신감을 키웠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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