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코로나19 확진자 반년 만에 최다…독감도 유행
[KBS 전주] [앵커]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 25일에는 반년 만에 가장 많은 천8백여 명이 확진됐는데요.
독감도 유행해 감염병 예방에 주의해야 합니다.
김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주 코로나19 선별진료소입니다.
평일 오전부터 PCR 검사를 받으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곧바로 검사받을 수 있던 예전과 달리 줄까지 서야 합니다.
[윤성민/코로나19 선별진료소 직원 : "이번 달 오면서 확실히 여기 오시는 분들도 아주 많아졌고. (하루 방문자가) 지난달 150~200명이었다면 이번 달에는 250~300명 정도…."]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확진자는 지난달 마지막 주 480여 명에서 지난주 천150여 명으로 한 달 새 두 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지난 25일 하루 신규 확진자는 천803명으로, 지난 1월 이후 반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독감도 유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9일부터 일주일 동안 전국에서 독감 증상을 보인 환자 비율은 외래 환자 천 명당 16.9명으로, 유행 기준인 4.9명을 3배 넘게 웃돌았습니다.
방역당국은 격리의무 해제와 휴가철 이동량 증가 등을 호흡기 환자 증가의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노창환/전라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휴가철을 맞아 만남과 이동이 증가하는 부분, 예방접종으로 인한 면역력이 6개월 이상 경과돼 저하된 부분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열이 나거나 기침을 하면 마스크를 쓰고, 병원 등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장마와 무더위로 에어컨 사용이 잦은 만큼 자주 환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규희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그래픽:전현정
김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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