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결승포' LG, 5연패 뒤 2연승…두산은 11연승 뒤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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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외국인 선수의 투타 활약 속에 두산 베어스를 꺾고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LG는 28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두산을 9-2로 눌렀다.
LG는 올해 두산과의 맞대결에서도 6승 2패의 우위를 점했다.
지난 18일 NC 다이노스에서 LG로 트레이드된 최승민은 이날 이적 후 처음으로 1군에 올라와 8회말 좌익수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았고 9회초 1사 1, 2루에서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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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LG 트윈스가 외국인 선수의 투타 활약 속에 두산 베어스를 꺾고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LG는 28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두산을 9-2로 눌렀다.
전날 kt wiz에 역전승을 거두며 5연패를 끊고 50승에 선착한 LG는 잠실 라이벌전 승리로 51승(33패 2무)째를 챙겼다.
반면 구단 최다인 11연승을 내달리던 3위 두산은 최근 3연패 늪에 빠졌다.
LG는 올해 두산과의 맞대결에서도 6승 2패의 우위를 점했다.
외국인 투타 대결에서 LG가 압승했다.
LG는 1회초 2사 2루에서 터진 오스틴 딘의 좌월 투런포로 선취점을 얻었다.
오스틴은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시속 139㎞ 스플리터를 받아쳤고, 타구는 시속 170.7㎞로 116.7m를 날아갔다.
두산은 2회말 2사 3루에서 나온 김태근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LG는 곧바로 추가점을 뽑아 격차를 벌렸다.
3회초 2사 후 오스틴이 좌전 안타를 친 뒤 2루를 훔쳤다. 오지환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문보경이 알칸타라의 스플리터를 걷어 올려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3점 아치를 그렸고, LG는 5-1로 달아났다.
LG는 4회 1사 2루에서 홍창기가 우전 적시타를 쳐 한 걸음 더 도망가며 승기를 굳혔다.
지난 18일 NC 다이노스에서 LG로 트레이드된 최승민은 이날 이적 후 처음으로 1군에 올라와 8회말 좌익수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았고 9회초 1사 1, 2루에서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2.00으로 2위, 10승으로 다승 공동 3위를 달리던 알칸타라는 5⅔이닝 9피안타(2홈런) 6실점으로 고전해 시즌 4패째를 당했다.
알칸타라가 패전 투수가 된 건 5월 26일 SSG 랜더스전 이후 9경기 만이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LG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전의 멍에를 썼다.
올 시즌 6승 6패 평균자책점 4.65로 고전하던 케이시 켈리(LG)는 7이닝 8피안타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째를 따냈다. 켈리가 승리를 챙긴 건, 6월 6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8경기·54일 만이다.
오스틴은 결승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두산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는 첫 타석에서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난 뒤 미세한 허리 통증을 느껴 3회말에 교체됐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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