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 나흘 앞으로…안전 대책 마련 분주
[KBS 전주] [앵커]
150여 개 나라 청소년이 한자리에 모이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폭염과 폭우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지면서 막바지 대책 마련에 분주한데요.
김현주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다음 달 1일부터 12일까지,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릴 새만금 부지입니다.
158개국 청소년 4만 3천 명이 모여 각종 체험 활동을 합니다.
화장실과 샤워실 등 일부 편의 시설은 설치돼 있고, 안전을 책임질 소방서와 경찰서도 문을 열었습니다.
행사를 진행할 운영 요원들도 잇따라 도착해 짐을 풀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전북에 많은 비와 무더위가 번갈아 이어지면서 날씨를 걱정하는 목소리는 여전합니다.
[김세은/잼버리 서브캠프장 : "대원들이 즐거운 잼버리 활동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점(날씨)이 좀 미흡하기는 해요."]
운영위원회는 여러 차례 지적된 침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배수로를 정비하고, 간이 양수기가 있는 저류지 100여 곳을 만들었습니다.
또 비가 내릴 때 텐트가 잠기는 것을 막기 위해 바닥에 깔 플라스틱판 10만여 개를 준비했습니다.
폭염과 관련해서는 햇볕을 막을 수 있는 대형 천막 천7백여 개와 덩굴터널을 곳곳에 세우고, 의료 체계도 마련했습니다.
[최창행/새만금 잼버리 조직위 시설본부장/지난 25일 : "176명의 의료인력이 준비돼 있고 그다음에 온열 환자에 대비해서 잼버리 병원에 침대가 40개가 상시적으로 준비가 돼 있는데…."]
운영위원회는 내일(29)까지 체험 활동 시설 설치를 마무리하고, 잼버리 개최 전까지 시범 운영과 운영요원 교육을 하는 등 막바지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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