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0km-QS+' 켈리, '잠실 예수'로 돌아오나[스한 이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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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시 켈리(33·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전에서 퀄리티스타트플러스(QS+·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시즌 7승을 챙겼다.
올 시즌 LG의 에이스에서 고민거리로 전락한 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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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케이시 켈리(33·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전에서 퀄리티스타트플러스(QS+·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시즌 7승을 챙겼다. 잠실라이벌전에서 '잠실 예수'라는 별명에 걸맞는 호투를 보여줬다.
LG는 2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2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LG는 51승2무33패를 기록하며 단독 1위를 유지했다.
LG는 올 시즌 전반기를 1위로 마쳤다. 27일 kt wiz전에서 9-6으로 승리하며 50승 고지를 선착하기도 했다. 정규리그 우승에 어느 때보다 가까워진 LG다.
하지만 LG에게는 큰 고민이 있다. 허약한 선발진이다. 특히 지난해 다승왕을 거머쥔 켈리가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평균자책점 4.65로 부진했다. 국내 선발진이 약한 LG로서는 치명적인 켈리의 부진이었다. 일각에서는 켈리의 교체를 주장했다.
하지만 LG는 후반기 첫 경기를 켈리에게 맡길 정도로 꾸준히 믿음을 드러냈다. 두산과의 잠실라이벌 3연전 첫 경기도 켈리의 몫이었다.
LG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켈리가) 이닝도 잘 소화하고, 계속 희망을 품고 있다. 예전에 켈리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감독 입장에선 기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켈리가 역할을 해줘야 우리팀이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다. 간절하다"고 켈리의 부활을 기대했다.
염경엽 감독의 간절함이 통했을까. 켈리는 이날 시속 140km 후반대 패스트볼과 뚝 떨어지는 커브를 앞세워 두산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0km였다. 산발적인 안타를 허용했지만 뛰어난 제구력으로 볼넷을 내주지 않으며 7이닝을 소화했다.
물론 과제도 있었다. 7회말엔 구위가 떨어지며 강승호에게 좌중간 펜스를 맞는 3루타를 내줬다. 하지만 후반기 첫 경기였던 SSG 랜더스전(5이닝 5실점)보다 훌륭한 투구를 펼치며 반등의 기미를 보였다.
올 시즌 LG의 에이스에서 고민거리로 전락한 켈리. 이날 경기에서도 부진했다면 교체 여론에 직면하며 거취도 위협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만큼은 달랐다. 7이닝 8피안타 2실점 3사사구 2실점 호투로 이날 잠실야구장을 찾은 LG팬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후반기 2번째 경기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켈리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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