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자진 사퇴..정치권으로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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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수 의혹을 받고 있는 강경흠 도의원이 자진 사퇴의사를 밝혔습니다.
최연소 도의원 당선 이후 392일만의 불명예 퇴진인데, 정치권엔 적잖은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의정 활동을 시작한지 390여 일만에 불명예 퇴진하게 된 것입니다.
만28세 최연소로 당선된 청년 정치인이었지만, 결국은 준비가 덜 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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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매수 의혹을 받고 있는 강경흠 도의원이 자진 사퇴의사를 밝혔습니다.
최연소 도의원 당선 이후 392일만의 불명예 퇴진인데, 정치권엔 적잖은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제419회 도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던 강경흠 도의원.
자신에게 쏟아지고 있는 성매수 혐의를 부인하면서 경찰 수사에 잘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경흠/ 도의원, 지난 12일
경찰 조사에 관련해서는 제가 지금 뭐 명백한 결과가 안 나왔기 때문에 그것은 제가 나중에 수사에 성실히 임하면서 소명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강 의원의 의정활동은 이게 마지막었습니다.
강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데 이어, 오늘은 대리인을 통해 사퇴서까지 제출했습니다.
의정 활동을 시작한지 390여 일만에 불명예 퇴진하게 된 것입니다.
이번 사태로 도내 정치계엔 적잖은 파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만28세 최연소로 당선된 청년 정치인이었지만, 결국은 준비가 덜 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특히 강 의원을 발탁 공천했던 더불어민주당은 '청년팔이'를 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습니다.
당헌당규 개정이 추진되고 있지만, 내년 보궐선거에서 후보자를 낼 경우 정치적 후폭풍도 감당해야 할 부분입니다.
잊을만하면 터져나오는 의원들의 일탈에 제주자치도의회 내부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송영훈 /제주자치도의회 윤리특별위원장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던 점에 대해서는 너무나 도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 의회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도록 재발방지책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강 의원의 사퇴로 아라동을선거구 보궐선거는 내년 4월 치러지게 됐습니다.
일부 도의원의 일탈로 실망감이 커진 가운데 어떤 인물이 나와 선거를 치르고, 또 당선 후엔 어떤 의정 활동을 펼칠지 세간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하창훈 (chha@jibs.co.kr) 고승한 (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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