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잠 못 드는 ‘열대야’…주말에도 폭염 계속
[앵커]
장마가 끝나고 찾아온 찜통더위가 오늘(28일)도 이어졌습니다.
전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열대야까지 기승인데요.
서울 한강 공원으로 나가보겠습니다.
강아랑 기상캐스터! 더위 식히러 시민들이 많이 나오셨네요.
[답변]
네, 날이 저문지 한참이 지났는데도 한낮의 열기가 여전한 듯 합니다.
이곳 한강공원에도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고요.
밤이 된 지금도 습도가 높아서 바깥 공기가 끈적끈적하게 느껴집니다.
서울 현재 기온은 29.2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낮의 더위와 맞먹는 수준인데요.
보통 열대야 기준은 25도입니다.
오늘 밤사이에도 열기가 식지 않아 25도 아래로 낮아지지 않는 곳이 많겠는데요.
밤사이 도심과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이어지겠습니다.
열대야에 잠 못 이루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오늘 밤과 같이 더울 때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체온 조절에도 좋고,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틈틈이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열대야를 극복하는 또 하나의 방법입니다.
[앵커]
이번 주말에는 얼마나 더울까요?
[답변]
네, 주말 폭염에 미리 대비하셔야겠는데요.
이제 점차 뜨거운 고기압이 한반도 전체를 뒤덮겠습니다.
이 때문에 내일(29일)도 오늘만큼 후텁지근하겠는데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강한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고, 습도까지 높아 주말 동안 전국 대부분 지역의 한낮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내일 서울과 춘천의 낮 기온 34도, 대전과 대구 3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또, 주말 동안 내륙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면서 잠시 열기를 식히겠지만, 오히려 소나기가 습도를 높이며 더욱 무더워질 전망입니다.
예년 기준으로 볼 때 앞으로 2주가 폭염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주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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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랑 기상캐스터 (ar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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