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회장, 전경련 재가입 물음에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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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그룹 중 한 곳인 현대차그룹의 정의선 회장이 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재가입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은 기한을 두지 않고, 4대 그룹 재가입 관련 내부 절차를 지켜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전경련 재가입에 대해 묵묵부답한 정 회장은 "일본 자동차와 모빌리티 시장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말에 "열심히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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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4대 그룹 중 한 곳인 현대차그룹의 정의선 회장이 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재가입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은 기한을 두지 않고, 4대 그룹 재가입 관련 내부 절차를 지켜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일본 경제동우회는 이날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만찬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정 회장은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과 정기선 HD현대 사장, 고정석 삼성물산 사장, 박상규 SK엔무브 사장 등과 함께 일본 경제동우회 소속 경제인들을 만났다.
이번 간담회는 한일 양국 간 셔틀 외교 재개 이후 한일 경제인회의(5월 16일),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6월 9일), 한일 산업협력포럼(7월 6일)에 이어 열린 한일 경제인 간 공식 교류·협력 행사다.
현대차그룹의 전경련 재가입에 대해 묵묵부답한 정 회장은 “일본 자동차와 모빌리티 시장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말에 “열심히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김 회장직무대행은 4대그룹의 전경련 가입과 관련 취재진에게 “날짜를 정해놓고 그때까지 가입해야 하는 건 없다”고 말했다. 4대 그룹 나름의 내부 절차 과정이 필요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또 “전경련 새 회장에 대해 많은 추천이 있다”고 부연했다.
전경련 회장 취임 의사를 묻는 질문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모두 “아니다”고 부인했다.
이날 김병준 회장직무대행은 축사를 통해 한국과 일본 양국 경제인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가 “한국에서 일본 위스키가 급증하면서, 산토리 위스키를 구하는 게 하늘의 별따기라고 들었다”고 하자, 좌중에선 웃음소리가 새어나오기도 했다. 김 직무대행은 “일본에서 한국 화장품 비중이 처음으로 프랑스를 제치고 1위를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분위기가 한국과 일본 양국에 더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한국과 일본 양국 관계가 더 나아지길 바란다”고 비교적 짧게 축사를 했다. 일본 측에서 온 니이나미 다케시 경제동우회 회장(산토리홀딩스 대표)는 “지난 4월 말 경제 동우회 회장 될 때 한일 관계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소중한 한국에 대해 경제계가 이해하고 신뢰관계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일 첫 해외 미션을 한국이라고 정하고 이렇게 한국을 방문했다”며 “이것을 실현시켜 준 형님 격인 롯데홀딩스의 신동빈 회장에게 감사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건배사를 맡은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일본 경제동우회 여러분을 한국에서 만나게 돼 반갑다”며 “이나미 다케시 경제동우회 회장은 경제동우회 사상 처음으로 단장 자격으로 왔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 관계가 새롭게 도약한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STX중공업 인수와 관련해 “잘 되길 바라고 있다. 봐야 한다. 양사 간의 의견이 멀리 있진 않은 것 같다.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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