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기록'으로 결승 진출…첫 메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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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세계선수권 남자 계영 800m에서 우리 대표팀이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작성한 한국 기록을 0.11초 경신한 우리 팀은, 전체 열일곱 팀 가운데 6위로 2회 연속 결승에 올랐습니다.
[황선우 : 우리 (계영 대표) 형들이 다 기록들이 엄청 잘 나와서 이렇게 한국신기록과 더불어 결승까지 진출하게 돼서 너무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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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영 세계선수권 남자 계영 800m에서 우리 대표팀이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결승에 오른 우리 팀은 잠시 후 사상 첫 단체전 메달에 도전합니다.
일본 후쿠오카에서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4명이 200m씩 책임지는 레이스에 첫 순서는 황선우가 맡았는데, 예상외로 좀 고전했습니다.
100m까지 선두를 달리다가 갈수록 속도가 떨어져 6위로 바통을 넘겼습니다.
막내이자 에이스인 황선우가 지친 모습을 보이자 형들이 더욱 힘을 냈습니다.
두 번째로 나선 김우민이 힘차게 물살을 가르며 순위를 3위로 끌어올렸고, 세 번째 순서인 양재훈은 4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선 이호준이 막판 50m에서 혼신의 스퍼트로 독일을 제치고, 7분 06초 82로 미국과 영국에 이어 조 3위로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작성한 한국 기록을 0.11초 경신한 우리 팀은, 전체 열일곱 팀 가운데 6위로 2회 연속 결승에 올랐습니다.
선수들은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했습니다.
[황선우 : 우리 (계영 대표) 형들이 다 기록들이 엄청 잘 나와서 이렇게 한국신기록과 더불어 결승까지 진출하게 돼서 너무 고마워요.]
[이호준 · 황선우 · 김우민 · 양재훈 : 대한민국 파이팅!]
중국과 일본이 탈락한 가운데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결승에 진출한 우리 선수들은 잠시 후 계영 종목 사상 첫 메달이라는 새 역사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김종태, CG : 강윤정)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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