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술한 수비 실수 연발' 이강인 '또 결장'+에키티케 1골1도움 폭발! PSG 프리시즌 첫 역전패, 가가와 '감차' 결승골! 세레소 오사카 3대2로 뒤집었다

노주환 2023. 7. 28.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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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파리생제르맹 구단 SNS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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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햄스트링이 여전히 온전치 않은 이강인(22·파리생제르맹)은 또 휴식을 취했다. 프리시즌 두 경기 연속으로 결장했다. 파리생제르맹은 프리시즌 첫 패를 당했다. 파리생제르맹은 수비라인에서 실수가 많았고, 무려 3골이나 허용했다. 프리시즌 경기였지만 실점이 너무 많았다.

파리생제르맹은 28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세레소 오사카(J리그)와의 프리시즌 매치서 2대3 역전패했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대기하다가 출전하지 않았다. 네이마르도 뛰지 않았다.

파리생제르맹은 3-5-2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에키티케=아센시오, 허리에 쿠르자와=우가르테=비티냐=가르비=자이레 에메리, 스리백에 슈크리니아르=다닐루 페레이라=마르키뇨스, 골키퍼 돈나룸마가 들어갔다. 이강인은 네이마르 하키미 등과 벤치에서 대기했다. 이강인은 아직 몸상태가 100%가 아니다. 지난 21일 르아브르와의 프리시즌 첫 경기 때 선발 출전했다가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전반전 막판 교체돼 나왔다. 이후 그는 아시아투어에 동참했고, 직전 알나스르와의 친선경기를 결정했다. 당시 이강인은 벤치에 대기했지만 뛰지 않았다. 세레소전 전반에도 이강인은 벤치서 네이마르 등과 끊임없이 얘기를 나눴다. 파리생제르맹은 경기 초반 볼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 공격을 주도했다. 좌우 측면과 중앙을 계속 파고들었다.

캡처=파리생제르맹 구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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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소 오사카는 4-4-2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우에조=세아라, 허리에 카피사바=키다=스즈키=크룩스, 포백에 야마나카=토리우미=요니치=마쓰다, 골키퍼 양한빈이 나섰다. 세레소는 파리생제르맹의 공격을 차단한 후 빠른 역습으로 나섰다. 세레소는 수비라인에 많은 숫자를 두었다.

파리생제르맹이 전반 17분 에키티케가 선제골(1-0)을 뽑았다. 에메리의 크로스를 에키티케가 달려들어가며 논스톱으로 오른발슛, 골망을 흔들었다. 에메리와 에키티케의 호흡이 잘 맞아떨어졌다. 에메리의 크로스가 매우 정교했고, 에키티케의 결정력도 예리했다.

세레소는 전반 21분 세아라의 슈팅이 파리생제르맹의 수비수의 육탄방어에 가로 막혔다. 세레소는 전반 22분 크룩스가 왼발슛으로 동점골(1-1)을 뽑았다. 파리생제르맹은 다닐루와 슈크리니아르의 호흡이 맞지 않아 발생한 큰 실수로 실점의 빌미가 됐다. 둘이 공처리를 미루다가 뒤로 빠트렸다.

세레소는 전반 29분 세아라의 오른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파리생제르맹은 전반 30분 에키티케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기가 올라가 득점으로 인정되지는 않았다. 파리생제르맹은 전반 34분 아센시오의 왼발 중거리슛이 골대를 벗어났다. 파리생제르맹은 오른쪽 측면을 주로 파고들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패스가 매끄럽게 이어졌다. 방향 전환도 빨랐다. 그러나 파리생제르맹은 결정적인 슈팅 찬스를 많이 만들지 못했다. 세레소가 골대 앞에 세운 두터운 수비벽에 자주 걸렸다. 두 팀은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파리생제르맹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솔레르, 은하가를 조커로 투입했다. 세레소도 후반전 시작과 함께 가가와, 이시와타리, 아라이, 마이쿠마, 신도, 야마시타 등을 대거 투입했다.

파리생제르맹은 후반 4분 비티냐가 오른발슛으로 두번째 골을 터트렸다. 비티냐와 에키티케의 패스 연결이 매우 깔끔하게 골로 이어졌다.

파리생제르맹은 후반 11분 마르키뇨스를 빼고 하키미를 투입했다. 세레소는 후반 12분 가가와의 결정적인 슈팅이 상대 수문장 돈나룸마의 다이빙 선방을 뚫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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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맹은 후반 19분 루카 에르난데스, 베라티, 르미나, 파비앙 루이스, 은두르를 조커로 투입했다. 파리생제르맹은 후반 21분 솔레르가 상대 골키퍼와의 1대1 찬스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 위로 날아가 버렸다. 세레소는 후반 22분 기타노 소타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세레소가 강한 압박으로 공을 빼앗은 후 기타노의 한방이 터졌다. 파리생제르맹은 또 수비라인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실점했다.

파리생제르맹은 후반 26분 하키미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상대 수문장의 선방에 막혔다. 세레소는 후반 34분 가가와가 오른발 감아차기슛으로 세번째 골을 터트렸다. 이번에도 파리생제르맹은 세레소의 강한 압박에 볼을 빼앗기면서 위기 상황을 맞았다.

역전을 허용한 파리생제르맹은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좌우 측면과 중앙을 계속 두들겼다. 하지만 가르비의 후반 43분 결정적인 슈팅이 허공을 갈랐다. 그는 아쉬움에 유니폼으로 얼굴을 가렸다. 세레소는 전원 수비로 파리생제르맹의 공격을 차단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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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맹은 동점골을 뽑지 못했고 결국 2대3으로 졌다. 파리생제르맹은 이번 프리시즌 세 경기서 1승1무1패를 기록했다. 르아브르를 눌렀고, 알나스르와 비겼고, 세레소에 졌다. 이번 아시아 투어에 불참한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의 공백이 너무 컸다. 통계사이트 소파스코어는 파리생제르맹 선수 중 에키티케에게 가장 높은 평점 8.3점을 주었다. 가르비는 7.3점, 아센시오는 6.7점, 비티냐는 7.5점, 슈크리니아르는 6.2점, 다닐루 페레이라는 7.2점, 돈나룸마는 7.3점을 받았다. 세레소 선수 중에는 크룩스가 7.3점, 가가와 7.7점, 기타노 7.5점을 받았다.

파리생제르맹은 8월 1일 도쿄에서 인터밀란과 프리시즌 경기를 갖는다. 이강인의 출전을 기대해본다. 그 경기 후 파리생제르맹은 부산으로 이동해 3일 전북 현대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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