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잼버리 준비 막바지···폭염 대비 안전관리 만전 [정책현장+]
최대환 앵커>
지구촌 청소년들의 축제인 세계 잼버리 대회의 개막이 다음주로 다가왔습니다.
전 세계 청소년 4만여 명이 새만금에 집결하는데요.
송나영 앵커>
무엇보다 대회 기간이 가장 더운 때인 만큼, 폭염과 폭우 등에 대비한 안전관리가 관건입니다.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 김유리 기자가 가봤습니다.
김유리 기자>
어느덧 코앞으로 다가온 세계 잼버리 대회.
158개국 4만3천2백여 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이제 막바지 단계입니다.
상·하수도 시설과 샤워장, 화장실 등 숙영 지원시설을 비롯해 K-팝 콘서트가 열릴 대집회장과 병원, 미디어센터는 준비를 마쳤습니다.
참여 대원들이 지내게 될 야영장 부지도 마무리 되어가고 있습니다.
대회 시작에 앞서 미리 한국에 입국한 스카우트 대원들은 벌써부터 들뜬 모습입니다.
녹취> 마리아 루카 바보스 / 헝가리
"이곳에 오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다른 사람들이 도착하고 행사가 공식적으로 시작하면 매우 재미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매우 신나고 이 곳에 와서 즐겁습니다."
한편 대회측은 참가자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습니다.
폭우에 따른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 배수 시설도 완비했습니다.
다만 장마가 공식적으로 종료되면서 폭염이 더 우려되는 상황.
잼버리 활동이 불가능할 폭염 발생 시에는 폭염대피소로 이동해 온열환자 발생을 예방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유리 기자 dbqls7@korea.kr
"이 곳은 무더위를 식혀줄 덩굴터널입니다. 이외에도 안개분사시설과 1천7백여 개의 그늘 쉼터가 곳곳에 설치돼 있습니다."
아울러 28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종합상황실 운영으로 비상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합니다.
영어와 스페인어 등이 가능한 국내 자원봉사자도 별도로 선발해 통역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행사 기간 열리는 K-팝 콘서트와 한국 문화 체험은 세계 청소년들에게 K컬처를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잼버리 대회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전북 새만금 부지에서 열립니다.
1991년 강원도 고성에서 열린 이후, 32년 만으로 두 번 이상 개최한 나라는 전 세계에서 우리가 여섯 번째입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이기환 한성욱 / 영상편집: 김예준)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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