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노태문 사장 “올해 갤럭시 3대 중 1대는 폴더블폰으로 팔 것”
“새로 출시한 갤럭시Z플립5와 폴드5를 앞세워 올해 국내 갤럭시 플래그십(주력 제품) 스마트폰 3대 중 1대를 폴더블폰으로 판매할 것입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이끄는 노태문 사장이 28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의 폴더블의 판매 비중이 전체 갤럭시 프리미엄폰의 20%를 넘어설 것”이라며 “폴더블 대세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폴더블폰 신제품을 전 세계에 공개했다. 플립·폴드5는 함께 공개한 태블릿PC, 스마트워치 신작과 더불어 다음 달 11일 공식 출시된다. 노 사장은 “국내외 매체와 글로벌 파트너 업체들이 (폴더블 신작에 대해) 우호적인 피드백을 주고 있어 회사 내부에서도 기대가 크다”면서 “1000만대 이상 판매가 목표”라고 했다.
삼성은 통상 8월에 열었던 폴더블 언팩 일정을 앞당기고, 행사 장소도 해외가 아닌 서울을 택했다. 중국 업체의 공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폴더블 종주국 지위를 확고히 하는 동시에,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회사 실적이 악화된 가운데 폴더블폰을 ‘구원투수’로 내세운 것이다. 노 사장은 “5세대를 이어온 폴더블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에서 모두 최고의 혁신을 거뒀다고 자신한다”면서 “폴더블 스마트폰을 많은 소비자가 좋아하고, 사용할 수 있게 만들면 실적 개선은 뒤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젊은층에서 애플 아이폰 선호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갤럭시의 가장 중요한 방향은 글로벌 전 지역에서 모든 계층에게 사랑받는 것”이라며 “현재 선호도가 떨어지는 이유를 열심히 분석하고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우상 칼럼] “大將이 뭐 저래” 김병주 보며 생각난 ‘군인 조성태’
- [김한수의 오마이갓] 43만 장에서 고른 360점... 마음이 편안해지는 사진들
- 데뷔 3년만 전국투어… SNS 평정한 J팝 신예 다음 목표는 ‘韓 진출’ [방구석 도쿄통신]
- [에스프레소] 김밥·라면 다음은 튀김 축제인가
- [기자의 시각] ‘스카’로 전락한 대학 도서관
- [수요동물원] 표범 얼굴에 가시 꽂은 산미치광이 “죽을 때까지 아파보거라!!!”
- [단독] “적대국 중국 격퇴하려면, 한국과 경제·안보협력 강화해야”
- [김정호의 AI시대 전략] 위기의 K반도체, AI발 ‘주문형 생산’에 생사 달렸다
- [김준의 맛과 섬] [215] 진도군 조도 고둥무침
- [김도훈의 엑스레이] [45] 아이 엠 데이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