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캘러헌, 세계선수권 여자 최초 자유형 100ｍ·200ｍ 동시 석권

▲ 몰리 오캘러헌

호주의 수영 스타 몰리 오캘러헌(19)이 세계선수권대회 4관왕에 올랐습니다.

오캘러헌은 오늘(28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여자 자유형 100ｍ 결승에서 52초16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앞서 자유형 200ｍ와 계영 400ｍ, 계영 800ｍ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오캘러헌은 이번 대회에서 4차례나 시상대 꼭대기에 섰습니다.

여자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100ｍ와 200ｍ를 한 대회에서 동시에 제패한 것은 오캘러헌이 최초입니다.

앞서 자유형 200ｍ(1분52초85)와 계영 400ｍ(3분27초96), 계영 800ｍ(7분37초50)까지 이번 대회에서만 3개의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던 오캘러헌은 자유형 100ｍ에서는 새 역사를 쓰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 3관왕을 차지했던 오캘러헌은 이번 대회 4개의 금메달을 추가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만 7개의 금메달을 수집했습니다.

시오반 허헤이(홍콩)은 오캘러헌에 0.33초 뒤처진 52초49에 터치패드를 찍어 개인 첫 롱코스(50ｍ)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은빛으로 물들였습니다.

허헤이는 도쿄 올림픽 여자 자유형 100ｍ와 200ｍ 은메달로 홍콩에 하계 올림픽 수영 역사상 첫 메달을 선사한 바 있습니다.

마리트 스틴베르헨(네덜란드)은 52초71로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