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승리의 일원이 되고 싶다" RYU, 다음 주 볼티모어전 복귀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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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다음 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4연전 기간 중 복귀 날짜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의 복귀가 가까워져 블루제이스의 트레이드 계획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토미존 서저리를 받은 뒤 13개월 이상을 재활로 보낸 류현진이 빠르면 다음 주 볼티모어가 로저스센터를 방문할 때 피칭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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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다음 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4연전 기간 중 복귀 날짜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의 복귀가 가까워져 블루제이스의 트레이드 계획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토미존 서저리를 받은 뒤 13개월 이상을 재활로 보낸 류현진이 빠르면 다음 주 볼티모어가 로저스센터를 방문할 때 피칭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류현진은 7월 들어 마이너리그에서 4차례 재활 피칭을 무난하게 소화한 뒤 지난 2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빅리그 선수단에 합류했다. 그리고 지난 27일 존 슈나이더 감독이 보는 앞에서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이제 남은 절차는 타자들을 상대로 하는 라이브 피칭, 그게 아니라면 곧바로 빅리그 복귀다.
토론토는 29~31일 LA 에인절스, 8월 1~4일 볼티모어와 각각 홈 3연전, 홈 4연전을 이어간다. 에인절스전에는 케빈 가우스먼, 알렉 마노아, 호세 베리오스 순으로 선발등판한다.
토론토는 8월 14일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17연전 강행군을 펼치기 때문에 이 기간 6인 로테이션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그 첫 경기인 29일 에인절스전 선발투수인 가우스먼의 그 다음 차례인 8월 3일 볼티모어전에 류현진이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류현진도 복귀가 임박한 가운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그는 다저스타디움에 합류하며 가진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수술 후 재활은 잘 됐다. 커맨드와 구속도 꽤 좋아졌다. 등판할 때마다 구속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필요한 구속이 나오고 있다. 동시에 커맨드도 좋아 만족한다"고 밝혔다.
류현진의 제구는 따로 설명이 필요없다. 4번의 재활 등판서 18이닝을 던지면서 13안타와 1볼넷을 내줬고 삼진 16개를 잡아냈다. 가장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22일 트리플A 경기에서는 6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구속은 최고 90.8마일, 평균 88.4마일을 찍었다.
류현진은 "선발투수로서 내 역할을 하고 싶다. 선발로 준비를 잘 해왔고, 준비도 됐다. 팀이 바라는 게 뭐든 이기기 위해 필요한 걸 하겠다"면서 "모든 선수들이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런 팀의 일원이 돼 이기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류현진이 마지막으로 빅리그에서 던진 것은 지난해 6월 2일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이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간 류현진은 6월 19일 LA에서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로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토미존 서저리를 받았다.
본격적인 재활 피칭에 들어가던 지난 5월 그는 "7월 중 복귀가 목표"라고 했지만, 그보다 1주일 정도 늦춰지는 것이다.
올해는 4년 8000만달러 FA 계약의 마지막 시즌이다. 남은 시즌 10~11차례 등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류현진이 과연 FA 시장에서 다시 각광받는 활약을 펼칠 지 지켜볼 일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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