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백서 '독도 억지' 19년째 되풀이…외교부 강력 항의
일본이 방위백서를 펴내며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적었습니다. 벌써 19년째 같은 주장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관계 개선에 나섰지만, 일본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도쿄에서 김현예 특파원입니다.
[기자]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이 일본의 안보 전략을 담은 2023년판 방위백서를 들어 보입니다.
일본은 독도를 일본 고유 영토라며 다케시마라고 표기했습니다.
독도를 영유권 분쟁 지역이라고 설명하며 "다케시마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고 썼습니다.
일본 방위백서가 독도를 자기네 영토라고 주장한 건 2005년 이후 벌써 19년쨉니다.
올해 들어, 한일관계가 급진전하기 시작했지만 일본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교과서와 외교청서에 이어 이번엔 방위백서까지 모두 독도 영유권을 포함했습니다.
실제 우리 정부는 올 초 한일 간 최대 현안이던 강제징용 문제를 먼저 해결하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되살리는 등, 적극적으로 관계 개선에 나섰습니다.
최근엔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도 국제원자력기구 등 국제기준에 부합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일본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이어가자, 우리 외교부는 오늘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 대리를 불러들여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국방부도 일본 방위주재관을 불러 즉시 시정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한편, 일본은 이번 방위백서에 적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 보유와 그에 따른 방위력 강화 계획을 싣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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