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머치토커’ 손문선 아나운서 “학생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선생님이 있었다, 한쪽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면 다른 쪽도 같이 보호해야”
28일 바바요 유튜브 채널 라이브로 공개된 ‘투머치토커’에서는 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과 ‘교권 추락’에 관련해 오은영 박사의 책임론에 대한 출연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이슈와 관련, 방송은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서천석 박사의 ‘금쪽이 솔루션’과 관련한 비판의 글이 발단이 되었다고 전했다. 한 출연자는 오은영 박사의 입장도 전하며 “금쪽이 프로그램은 치료가 아니라 방향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교권이 추락한 것이 아이들을 때리지 않기 때문이라는 일부 대중의 논리에 마음이 아프다. 훈육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폭력을 하지 말라는 의미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손문선 아나운서는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나고 나서야 바뀌거나 해서 마음이 않좋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교사 권위가 지켜지길 빈다”고 말했다.
손 아나운서는 또 “처음에 체벌 금지법이 도입됐을 때를 생각하면, 옛날에 너무 심하게 학생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선생님이 있었다”며 “학생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체벌금지법이 생긴 것 것인데 이게 반대쪽 선상에 있는 교사의 권위를 약화시키고 무너뜨리는 것이라면 안된다. 한쪽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면 다른 쪽도 같이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그맨 황영진은 “오은영 박사의 직업은 정신과 의사이다. 교사의직업은 교육을 가르쳐 주는 사람이다”라며 “왜 교사한테 가서 오은영 박사 이야기를 하느냐? 오은영박사는 아이를 고치기 위해 1:1로 하는 교육을 잘한다. 교사들은 2-30명아이들을 데리고 있다 1:1로 할 수가 없다. 부모가아이를 케어를 하고 고쳐서 학교에 보내라. 그리고 사회에 내보내야 한다”라고 주장하며 일부 맘들과의 전면전도 언급했다.
다른 출연자 역시 “홈스쿨링을 할 때 내 자식이라도 힘들 때가 있다. 그걸남인 선생님에게 하루 종일 참아라 좋은 이야기만 해달라는 건 무리이다”고 지적했다.
황영진은 ‘금쪽같은 내새끼’ 방송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다. “초창기에는 오은영 선생님의 롤이 많았다. 지금은 점점 아이가 문제 일으키는 장면도많고 수위가 높아진다. 오은영 선생님은 잠깐 이야기한다. 때리고욕하는 모습을 아이들이 지나가다 그 장면만 보면 머릿속에는 나도 해봐야지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에게 그런 장면을 보여주어서는 안 된다. 수위가높아지는 것이 불안하다.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연자들은 교사의 물리적 체벌에 대해 옹호하는 듯한 시청자 의견에는 교사가 각목으로 구타하는 경우를 예로 들며 “폭력은 범죄”라며 선을 그었다.
방송 내용은 토요일 오전 11시채널 IHQ ‘투머치토커’와 바바요 앱에서 시청할 수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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