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같은 처지구나”…푸틴, 짐바브웨 대통령에 준 ‘통큰선물’ 뭐길래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7. 28. 20:42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 제재를 받는 짐바브웨 대통령에게 전용 헬기를 선물했다.
짐바브웨 공보부는 27일(현지시간) 최근 ‘X’로 이름을 바꾼 트위터 공식 계정에서 “푸틴 대통령이 에머슨 음낭가과 대통령에게 대통령 전용 헬기를 선물했다”며 관련 사진 4장을 함께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음낭가과 대통령이 두 손을 모으고 사의를 표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짐바브웨 대통령이 와인 잔과 과일이 차려진 헬기 안 식탁 앞에 앉아 있고 , 짙푸른 헬기 계단을 걸어 내려오는 모습도 있다.
공보부는 “헬기는 곧 짐바브웨로 인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음낭가과 대통령은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27∼28일) 참석차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 중이다.
현재 짐바브웨 대통령은 인권 탄압과 민주주의 절차 훼손 등의 이유로 미국을 비롯한 일부 서방 구가로부터 제재를 받고 있는 처지다.
로버트 무가베 전 대통령의 37년간 장기 집권을 끝낸 2017년 군사 쿠데타 이후 집권한 음낭가과(80) 대통령은 다음 달 말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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