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주아, ‘E-CUT : 김주아’ 프로젝트 허성완 감독 ‘거기서 만나’ 참여
서울교통공사지하철영화제(이하 지하철영화제)와 서울영등포국제초단편영화제(이하 초단편영화제)는 공동 주관 프로젝트 ‘E-CUT : 김주아’의 제작지원작으로 허성완 감독의 ‘거기서 만나’를 선정했다고 김주아 에이전트가 28일 전했다.
‘E-CUT’은 신예 영화감독을 발굴해 제작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초단편영화제와 지하철영화제가 공동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선정작에는 ‘지금 우리 학교는’, ‘보희와 녹양’, ‘성적표의 김민영’으로 시청자와 관객에게 눈도장을 단단히 찍은 배우 김주아가 재능기부로 출연하며, 신한카드의 후원으로 제작비 500만 원이 지원된다.
선정작 ‘거기서 만나’는 “어떠한 이유로 자유로운 이동이 제한된 미래를 배경으로 한 청춘 로맨스”다. 연출을 맡은 허성완 감독은 “우리가 마주할 수 있는 가장 어두운 미래까지도 상상해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이야기하는 게 예술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김주아는 “좋은 시나리오들로 지원해주신 모든 감독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좋은 프로젝트가 활성화되어 한국영화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선정된 작품은 이번 달 말부터 8월까지 제작 미팅 및 촬영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하철 공간을 배경으로 하는 주요 장면들은 서울교통공사의 촬영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선정작은 오는 9월 지하철영화제 홈페이지와 서울교통공사 유튜브에서 상영되고, 초단편영화제 개막식인 9월 13일 극장 상영 이후 영화제 기간 내 감독과 배우가 참여하는 씨네토크를 통해 관객들을 직접 찾아갈 예정이다.
제14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는 8월 17일부터 9월 15일까지 지하철영화제 온라인 상영관과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역사, CGV 영등포에서 펼쳐진다. 제15회 서울영등포국제초단편영화제는 오는 9월 13일부터 18일까지 CGV 영등포와 영등포구 일대에서 개최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 홈페이지와 서울영등포국제초단편영화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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