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세계잼버리] "잼버리에서는 뭘 하나?"..다채로운 활동과 신나는 탐방

◀앵커▶

잼버리가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청소년 스카우트 대원들이 참여할 프로그램 준비도 속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장장 12일에 걸쳐 야영과 함께 이른바 개척 정신이라고 말할 수 있는 스카우트 정신을 배양하게 되는데요,

어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지 전재웅 기자가 미리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암벽 등반 프로그램에 참가한 대원들이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목표를 완수해 냅니다. 

집라인에 매달려 시원스럽게 창공을 날아보기도 합니다. 

4년 전 미국 대회에 선보였던 영내·영외 잼버리 활동들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첫 대규모 국제 청소년 행사인 제25회 새만금스카우트잼버리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집니다. 

[임형근 / 잼버리조직위원회 행사총괄팀장]

"이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우리 대원들이.. 새만금에서 자기가 원하는 꿈을 그릴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활동을 뒷받침할 시설과 장비가 속속 들어서는 새만금 대회장, 

시설물 설치를 모두 마친 가운데 주말까지 프로그램 진행에 필요한 기구와 장비를 모두 갖춘다는 계획입니다.

[전재웅 기자]

"전 세계에서 모인 청소년들은 이곳 잼버리 부지 안팎에서 174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됩니다."

새만금 영지 내에서는 사륜오토바이를 타고 장애물을 극복하는 활동, 뗏목을 만들어 수로를 건너는 활동 등이 대원들의 시선을 끌 전망입니다. 

한국을 대내외에 알릴 전통 민속놀이, 물놀이, 과학 체험 등의 활동도 준비되고 있습니다. 

대회가 열리는 부안군은 청자 만들기 체험 등 자연 환경과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영외 활동의 주무대가 됩니다. 

[송승호 / 부안청자박물관 도예가]

"물도 한 번 섞어 보고, 흙도 만져보고..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부안뿐 아니라 전라북도 전 시군을 소개하는 지역 연계프로그램도 추진됩니다. 

전주 한옥마을과 익산 왕궁리 유적, 남원 광한루, 무주 태권도원 등 전역을 돌며 한국 문화에 대한 견문도 넓힐 예정입니다. 

K-POP 가수 공연과 일일 방문객 프로그램도 한국 문화를 알리고, 시민의 관심을 받을 전망입니다.

지역을 탐방하고 한국을 가슴에 새길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유쾌한 잔치라는 인디언 말에 걸맞은 축제의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재웅입니다.

영상 취재: 김종민

영상 출처: 유튜브 한국스카우트연맹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