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유소년클럽] ‘더블더블’ SK U15 엄성민, 등번호 0번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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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번을 달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서울 SK U15는 28일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 B코트에서 벌어진 'KCC 2023 KBL 유소년 클럽 농구대회 IN 청춘양구' 창원 LG U15와 겨룬 대회 2번째 경기에서 30-22로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엄성민은 "모두 다 잘 해줬기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앞서 치른 KGC와의 경기에서 패했다. 그게 더 큰 동기부여가 돼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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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구/최서진 기자] 0번을 달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서울 SK U15는 28일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 B코트에서 벌어진 ‘KCC 2023 KBL 유소년 클럽 농구대회 IN 청춘양구’ 창원 LG U15와 겨룬 대회 2번째 경기에서 30-22로 승리했다. 대회 전적 1승 1패가 됐다.
197cm의 좋은 신체 조건을 가진 엄성민은 경기에서 유일하게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10점 17리바운드에 1어시스트 1스틸 5블록슛을 작성하며 맹활약, SK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엄성민은 “모두 다 잘 해줬기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앞서 치른 KGC와의 경기에서 패했다. 그게 더 큰 동기부여가 돼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웃었다.
SK는 앞서 전주 KCC U15와의 경기에서 24-34로 패했다. 엄성민 또한 4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이 다였다. 쓰라린 패배의 맛은 이를 더 악물게 만들었다. 그는 “감독님이 미친 듯이 뛰라고 하셨다(웃음). 정말 미친 듯이 뛰었다. 몸도 잘 풀어 주시고 도와주신 덕분에 기록도, 승리도 할 수 있었다. 계속 경기가 있는데, 29일 첫 경기는 KGC다. 지면 안 된다. 또 파이팅해서 우승까지 한 번 노려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0번인 엄성민은 등번호를 선택하기까지 많은 고민과 시간이 필요했다. 12번, 3번을 원했지만 결과는 0번이었다.
엄성민은 “자 모란트(멤피스)를 좋아해서 12번을 달고 싶었다. 그러나 이미 주인이 있었다. 그래서 전태풍(은퇴)의 번호를 달려고 했는데, 3번도 이미 있더라. 내가 팀에서 센터를 맡고 있어서 국보 센터 하승진(은퇴)의 번호가 떠올랐다. 그래서 0번을 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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