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웅, 이종원 악행 알고도 “원하는 것 얻기 위해 희생 필요”(비밀의 여자)

김지은 기자 2023. 7. 2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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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드라마 ‘비밀의 여자’ 화면 캡처



‘비밀의 여자’ 한기웅이 이종원의 악행을 알고도 따르겠다고 밝혔다.

남유진(한기웅 분)은 28일 방송된 KBS2 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 “나라도 아버지와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라며 “원하는 걸 얻기 위해서 희생이 따를 수밖에 없다. 아버지가 힘겹게 오른 회장 자리를 다시 찾을 수 있게 돕겠다”고 밝혔다.

남연석(이종원 분)은 “잘 생각했다. 역시 내 뒤를 이을 사람은 너뿐”이라며 “애라는 우리 자리를 공고히 하는 데 필요할 뿐이니까 건들지 말고 가만둬. 때가 되면 내가 처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주애라(이채영 분)는 남유진에게 “어디에 있다가 이제 왔냐? 오세연 영상을 나 몰래 가지고 있으면서 내 뒤통수를 쳐?”라고 화냈다.

남유진은 “이건 자업자득이다. 애초에 네가 아버지를 협박해서 날 몰아내려고 하지 않았으면 내가 그 영상을 쓸 일은 없었다”라며 “서로 패를 하나씩 쥔 마당에 서로에게 칼을 겨눌 필요 없다. 그러니까 다른 수 쓸 생각 말고 아버지가 회장 자리에 다시 오르는 것을 도와”라고 말했다.

주애라는 “어디 그런 식으로 해봐. 난 너희들처럼 기껏 영상 하나를 쥐고 있는 것이 아니니까”라고 생각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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