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넣는 래퍼' 이순민, 결승골 소감도 랩으로!
【 앵커멘트 】 어제(27일) K리그 올스타와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는 무려 5골이 터진 '골 잔치'였죠. 종료 직전 결승골의 주인공 이순민은 래퍼답게 소감도 랩으로 전했다고 합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르마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두 골씩 사이좋게 나눠 가진 K리그 올스타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주인공은 후반 추가시간에 탄생했습니다.
제르소의 패스를 받은 이순민은 지체없이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렸고, 깨끗한 포물선을 그리며 골대 구석에 정확히 꽂혔습니다.
승격팀 광주의 돌풍을 이끌며 올스타에 뽑힌 이순민은 스페인과 K리그 최고의 스타들 중에서도 가장 빛난 별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이순민 / 팀 K리그 미드필더(광주FC) - "이 팀에 피해만 주지 말자고 생각했거든요. 잊지 못할 좋은 선물까지 받게 돼서 개인적으로 너무 기쁘고."
광주에서는 팀의 엔진이자 살림꾼이지만, 그라운드 밖에서는 랩 네임 'WERO'로 활동하는 래퍼입니다.
지난해 시상식에서도 화려한 랩 실력을 뽐낸 이순민은 올스타전이 끝나고 더 발전하겠다는 각오를 자신이 만든 랩으로 전했습니다.
- "행복을 원하는 건 모순 같은 얘기지. 원한다면 가지면 돼, 항상 내 옆에 있지. 중요한 건 만족을 못 하는 그 마음가짐."
이순민의 극장골로 마무리된 한여름밤의 축구 축제 첫 경기.
모레 두 번째 경기에서는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홀란이 이끄는 '유럽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붙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김회종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LA 에인절스 잔류가 확정된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미국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오타니는 디트로이트와의 원정 더블헤더에서 1차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무실점 완봉승을 거둔 뒤, 2차전에 지명타자로 나와 시즌 37호·38호 홈런을 연이어 터뜨렸습니다.
더블헤더 중 한 경기에서 완봉승을 달성하고 다른 한 경기에서 홈런을 친 메이저리거는 오타니가 유일합니다.
[ 김한준 기자 / beremot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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