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연구·재평가 큰 역할… 원로 역사학자 유영익 별세
2023. 7. 2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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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전 대통령 연구에 큰 역할을 한 원로 역사학자 유영익 전 국사편찬위원장이 지난 26일 별세했다.
그는 생전 '이승만 예찬론자'로 불릴 정도로 관련 연구와 재평가에 힘썼다.
그는 1964년 하버드대 도서관에서 우연히 이 전 대통령이 쓴 '독립 정신'을 읽은 후 "그가 20세기 초 한국의 최고 선각자요 빼어난 문장가임을 깨닫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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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전 대통령 연구에 큰 역할을 한 원로 역사학자 유영익 전 국사편찬위원장이 지난 26일 별세했다. 향년 87세. 경남 진주 출신인 고인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하버드대 인문대학원 역사·동아시아언어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휴스턴대 역사학과에서 교편을 잡은 뒤 귀국해 고려대 사학과 교수, 한림대 사학과 교수, 스탠퍼드대 역사학과 객원교수, 한림대 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생전 ‘이승만 예찬론자’로 불릴 정도로 관련 연구와 재평가에 힘썼다. 그는 1964년 하버드대 도서관에서 우연히 이 전 대통령이 쓴 ‘독립 정신’을 읽은 후 “그가 20세기 초 한국의 최고 선각자요 빼어난 문장가임을 깨닫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빈소는 29일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유족으로는 아들 유승덕 주일 미 대사관 상무관 등이 있다. 발인은 31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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