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을 푸들로"‥"온전한 방송 위한 첫걸음"
[뉴스데스크]
◀ 앵커 ▶
더불어민주당은 정권의 방송 장악 의도가 드러났다, 국민과 싸우겠다는 거냐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정의당도 민주주의와의 전면전을 선포하는 인사 폭거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편향된 방송을 정상화해서 국민의 품에 돌려줄 인사라고 추켜세웠습니다.
이어서 신준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 "언론장악 기술자 이동관 지명 즉각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즉각 대통령실을 항의 방문한 민주당은 "방송통신위원장이 방송장악위원장이 될 거"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언론을 푸들로 만들겠다는 거냐"고 맹비난했습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방송을 장악해서 총선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겠다 하는 그런 시도라면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입니다."
"폭력적 지배"다, "'땡윤 뉴스'로 도배된 윤석열 왕국의 꿈"을 꾸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고 민주당은 국민과 싸우겠다는 것이냐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 압도적 다수가 반대하는데도 굳이 임명을 강행하는 것은 국민을 나라의 주인이 아니라 지배대상으로 여기는 그런 태도 아니겠습니까?"
정의당은 이 특보가 "언론 탄압과 사찰, 극우 유튜버로 화려한 경험을 쌓았다"며 "민주주의와의 전면전을 선포하는 인사 폭거"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은 " 편향된 방송을 정상화하고 국민의 품에 돌려줄 인사"라고 평가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방송 장악 전문가는 바로 민주당 정권 아닌가요? 몇몇 방송의 경우에는 방송인지, 아니면 홍보창구인지 모를 지경 아니겠습니까?"
이동관 지명자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선 "민주당이 맹목적인 반대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어떻게든 기울어진 지금의 방송생태계를 지키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겠지만 민주당의 '답정너 반대'는 오히려 제대로 된 검증을 방해할 뿐입니다."
언론 장악 논란에 학교 폭력 의혹 등 쟁점을 철저히 검증해 임명을 저지하겠다는 야당과, '억측과 비난'이라고 일축하는 여당의 입장은 인사청문회에서 거센 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준명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김동세 / 영상편집: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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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준명 기자(surf@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08794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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