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민주, ‘이재명 고발’ 당원 징계위 회부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의혹 건으로 재판에 넘겨졌을 때 민주당 권리당원들이 이 대표 직무 정지를 요구하며 소송을 낸 적이 있는데요.
그 소송을 이끌었던 한 권리당원이 최근 당 징계위에 회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사자는 당이 당원 자격을 박탈해 소송을 무력화하려 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유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백 씨가 경기도당으로부터 받은 징계위원회 회부 통보입니다.
'이재명 당원을 비하하고 민주당을 갈라치기 했다'는 징계청원이 접수돼 당 윤리심판원의 조사를 받으라는 내용입니다.
백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발언들을 문제 삼았습니다.
[백광현 씨 유튜브 방송(지난 6월)]
"이재명의 마인드는 조폭의 마인드다…민주당이 사당이 되어가고 있지만"
하지만 당사자는 본인이 낸 소송을 겨냥한 징계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백 씨는 지난 3월 대장동 개발과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기소된 이재명 대표의 당대표 직무를 정지해달라며, 권리당원 324명과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백광현 / 민주당 권리당원](지난 3월)
"오로지 이재명 대표의 방탄 만을 위해서 당원들의 자부심을 짓밟았습니다."
가처분 신청은 기각됐지만 당원 670여 명과 본안 소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엔 이 대표와 이 대표 보좌관 등이 경기도청 업무용 컴퓨터 파일 삭제를 지시했다며,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백 씨는 채널A 통화에서, "당원 자격을 박탈해 당원으로서 제기한 소송들을 무력화시키려는게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민주당 경기도당 측은 개인정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오성규
김유빈 기자 eubini@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