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이 민원 상담?…내일 교사들 대규모 집회
【 앵커멘트 】 서이초 교사가 10차례나 상담을 요청했는데, 해결책은 휴대폰을 어서 바꾸라는 게 다였습니다. 오늘(28일) 교육위에서도 이 사실이 도마에 올랐지만, 해결책이라고 할 만한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죠. 교사들은 내일(29일) 대규모 도심 집회에 나서, 진상 규명과 교권 회복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이어서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숨진 서이초 교사의 사촌오빠는 생전 모습을 공개하며 동생의 죽음과 관련한 조사를 확실하게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국회 교육위에서는 숨진 교사가 10차례나 학교와 상담했지만, 해결책은 없었다는 사실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정경희 / 국민의힘 의원 - "상담을 들으신 부장교사께서 얼른 전화번호를 바꾸라고 권유했다는 게 마지막 상담 내용입니다."
▶ 인터뷰 : 이주호 / 교육부 장관 - "새내기 교원들 같은 경우에 특히 악성 민원에 그냥 오롯이 홀로 이렇게 노출되지 않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
교사들은 연일 이어지는 공방에도 교권회복을 위한 확실한 대책이 나오지 않자, 지난 22일 첫 집회에 이어 다시 거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내일(29일)은 오후 두 시부터 이곳 광화문광장에 전국에서 교사 5천여 명이 모여 두 번째 추모 집회를 진행합니다."
교사들 사이에서는 9월 4일, 숨진 교사의 49재까지 매주 토요 집회를 열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김재헌 기자 문진웅 기자 한영광 기자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그 래 픽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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