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독수리’ 중국 동남부 푸젠성 상륙…“72만 명 피해”

박석호 2023. 7. 2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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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8일) 오전 중국 동남부 푸젠성에 상륙한 제5호 태풍 '독수리'로 인해 오후 2시 기준 72만여 명이 피해를 겪었다고 중국 관영 CCTV 등이 보도했습니다.

중국기상국에 따르면 최대 풍속이 초속 50m인 대형 태풍 독수리는 현지시각 오늘 오전 9시 55분 푸젠성 진장시 해안에 상륙한 뒤 북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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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8일) 오전 중국 동남부 푸젠성에 상륙한 제5호 태풍 ‘독수리’로 인해 오후 2시 기준 72만여 명이 피해를 겪었다고 중국 관영 CCTV 등이 보도했습니다.

중국기상국에 따르면 최대 풍속이 초속 50m인 대형 태풍 독수리는 현지시각 오늘 오전 9시 55분 푸젠성 진장시 해안에 상륙한 뒤 북상 중입니다.

CCTV는 태풍이 오후 2시 기준 푸젠성 샤먼시와 장저우시, 취안저우시 등 9개 도시와 84개 현에 영향을 미쳤으며, 피해를 겪은 주민은 총 72만 4,600명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긴급 대피한 사람은 모두 12만 4,400명입니다.

또 태풍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면적은 총 262.3헥타르로 조사됐으며, 이 가운데 수확이 불가능해진 면적은 8.36ha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의 직접적인 경제 손실은 5,227만 위안, 한화 약 93억 5천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국 기상당국은 오늘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태풍 독수리의 영향으로 푸젠성과 저장성, 장시성 북부, 안후이성 남부·동북부, 허난성 북부, 산둥성 서부를 비롯해 베이징시, 톈진시, 허베이성에 100에서 400㎜, 일부 지역에서는 500㎜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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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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