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 아닌 기후 변화로 보도해야”…이탈리아 과학자들 대언론 호소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탈리아 과학자들이 최근의 극단적인 기상 현상은 악천후가 아니라 기후 변화에 따른 것이라며 언론을 상대로 근본적인 문제를 보도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과학자들은 호소문에서 "폭염, 폭풍우, 사과만한 크기의 우박, 산불 등 이탈리아와 다른 유럽 국가를 강타한 극단적이고 점점 더 빈번해지는 기상 현상을 여전히 악천후로 정의하는 언론인들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과학자들이 최근의 극단적인 기상 현상은 악천후가 아니라 기후 변화에 따른 것이라며 언론을 상대로 근본적인 문제를 보도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일간지 라스탐파에 따르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조르조 파리시 로마 사피엔자대 교수 등 과학자 100명은 현지시간 27일 대언론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과학자들은 호소문에서 “폭염, 폭풍우, 사과만한 크기의 우박, 산불 등 이탈리아와 다른 유럽 국가를 강타한 극단적이고 점점 더 빈번해지는 기상 현상을 여전히 악천후로 정의하는 언론인들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것은 악천후가 아니라 기후 변화 때문”이라며 “언론인들이 기후 변화의 원인과 해결책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면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할 수 있는 역사적 순간에 사람들을 무력감에 빠뜨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과학자들은 또,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55% 감축하는 등의 유럽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오송 참사 ‘실무자만 감찰’?…“지위고하 막론 인사조치 건의”
- 직장 폭언 시달리던 20대 생 마감…법 사각지대에서 우는 을(乙) [취재후]
- ‘한일 안보 협력’ 긍정 평가했지만…19년째 “독도는 일본 땅”
- 반발에도 밀어붙이는 尹…새 방통위원장 후보 이동관 특보 [오늘 이슈]
- 구명조끼도 없이 수중 수색하다 숨진 해병대원…원래 임무도 아냐?
- 6호 태풍 ‘카눈’ 발생,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 있나?
- 서이초 교사, 숨지기 전 3차례 상담 “학부모 전화 소름끼쳐”
- ‘일단 살고 봐야겠다’…트럭에서 불나자 도로로 뛰어내린 돼지들 [현장영상]
- ‘금징어’ 잡으러 러시아로 가는 우리 어선…“만선 기원” [취재후]
- “맨홀 뚜껑에 전 부쳐봤니?” 올해 7월, 지구 역사상 가장 더웠다 [오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