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 아닌 기후 변화로 보도해야”…이탈리아 과학자들 대언론 호소문

김민정 2023. 7. 2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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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과학자들이 최근의 극단적인 기상 현상은 악천후가 아니라 기후 변화에 따른 것이라며 언론을 상대로 근본적인 문제를 보도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과학자들은 호소문에서 "폭염, 폭풍우, 사과만한 크기의 우박, 산불 등 이탈리아와 다른 유럽 국가를 강타한 극단적이고 점점 더 빈번해지는 기상 현상을 여전히 악천후로 정의하는 언론인들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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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과학자들이 최근의 극단적인 기상 현상은 악천후가 아니라 기후 변화에 따른 것이라며 언론을 상대로 근본적인 문제를 보도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일간지 라스탐파에 따르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조르조 파리시 로마 사피엔자대 교수 등 과학자 100명은 현지시간 27일 대언론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과학자들은 호소문에서 “폭염, 폭풍우, 사과만한 크기의 우박, 산불 등 이탈리아와 다른 유럽 국가를 강타한 극단적이고 점점 더 빈번해지는 기상 현상을 여전히 악천후로 정의하는 언론인들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것은 악천후가 아니라 기후 변화 때문”이라며 “언론인들이 기후 변화의 원인과 해결책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면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할 수 있는 역사적 순간에 사람들을 무력감에 빠뜨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과학자들은 또,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55% 감축하는 등의 유럽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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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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