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사단과 대립각' 심재철 검찰 떠난다…'상갓집 항명'으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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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측근으로 '윤석열 사단'과 대립했던 심재철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54)이 검찰을 떠난다.
심 검사장은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7년 8월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으로 일하다 이듬해 8월 검사장 승진 인사로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법무부 검찰국장 등을 지냈다.
심 검사장은 이후 서울남부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후 단행된 첫 검찰 인사에서 한직인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좌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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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측근으로 '윤석열 사단'과 대립했던 심재철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54)이 검찰을 떠난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심 검사장의 사직서를 수리하고 의원면직 인사를 냈다.
심 검사장은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7년 8월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으로 일하다 이듬해 8월 검사장 승진 인사로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법무부 검찰국장 등을 지냈다.
심 검사장은 2020년 이른바 '상갓집 항명 사태'로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었던 심 검사장이 상갓집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무혐의 처리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하자 직속 후배였던 양석조 서울남부지검장이 "당신이 검사냐"고 항의했다는 것이다.
심 검사장은 이후 서울남부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후 단행된 첫 검찰 인사에서 한직인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좌천됐다.
당시 서울남부지검장 후임으로는 심 검사장에게 항명한 양석조 검사장이 임명됐다.
심 검사장이 이임사에서 "과잉된 정의는 진정한 정의가 아니다"고 비판하자 양 검사장은 취임사에서 "과잉된 정의, 과소한 정의의 함정에 빠져 사건의 실체에서 도피하는 과오를 범해선 안 된다"며 대립각을 세웠다.
sa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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