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끝’ 강원 여름 축제 속속 개막
[KBS 춘천] [앵커]
긴 장마가 끝나면서 강원도 곳곳에서 여름축제들이 잇따라 열립니다.
오늘은 홍천 찰옥수수축제와 평창 더위사냥축제가 각각 개막했는데요.
다채로운 즐걸거리에 '바가지 없는 축제'를 내세우며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준비, 시작."]
찰옥수수 빨리 먹기에 참여한 관광객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강원도의 대표 특산물이자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찰옥수수 축제입니다.
밭에서 갓 딴 싱싱한 찰옥수수를 싼 가격에 판매합니다.
[이명란/홍천군 영귀미면 : "날 것도 있고, 찐 것도 아주 골고루 다 있으니까 와서 많이 많이 맛도 보시고 사가세요."]
공예품 체험 등 즐걸거리와 홍천의 대표 먹거리도 다양합니다.
올해는 지난해 3만 명보다 많은 5만 명이 축제를 찾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평창에서는 각종 물놀이를 만끽할 수 있는 '더위사냥축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30도가 넘는 불볕더위 속에서도 신나는 물놀이 한 판에 관광객들은 더위를 잊습니다.
강릉과 삼척에서는 각종 공연과 해상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여름 축제가 열립니다.
횡성과 화천에서는 다음 달 초, 토마토 축제가 관광객을 맞을 예정입니다.
태백과 정선은 고지에서만 즐길 수 있는 선선한 기후를 자랑으로 여름 축제를 선보입니다.
올해는 무엇보다 축제장 바가지 요금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신영재/홍천군수 : "가격 안정화 제도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질 좋고 또 좋은 가격으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어려워진 경제 상황 속에 강원도 내 다채로운 축제가 재미와 가성비를 모두 잡는 알뜰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영상제공:평창군
박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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