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러 밀착 과시…중러 대표단 주석단에
【 앵커멘트 】 북한 '전승절' 70주년을 맞아 러시아와 중국 대표단도 북한을 찾았는데요. 최근 공고해진 한미일 안보협력에 맞서 북중러 연대를 강조하는 가운데 북한은 러시아 대표단을 더 극진히 환대했습니다.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러시아와 중국 대표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주석단에 나란히 서 있습니다.
열병식을 시작하자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과 국회부의장에 해당하는 리훙중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이 차례로 소개됩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중·러 대표에게 악수를 청합니다.
▶ 인터뷰 : 강순남 / 북한 국방상 - "전통적인 조로 친선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발전시키기 위해 평양을 방문한 국방상 세르게이 쇼이구 대장동지를 단장으로…"
'전승절' 70주년을 기념한 행사에서 북한은 한미일 안보협력에 맞선 북중러 친밀관계를 과시했습니다.
특히, 김정은 집권 이후 전승절을 기념하기 위해 처음 방북한 러시아와 밀착관계가 돋보였습니다.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이 쇼이구 장관을 어제 따로 만나 상호 관심사로 되는 중요 문제들에 대해 구체적이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27일) 쇼이구 장관과 무기전시회를 둘러보며 직접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러시아의 무기 지원에 대해서 공을 들이고 있고, 반대급부로 대북제재 품목인 원유라든지 하는 품목들을 러시아로부터 다시 받기 위한 의도…"
▶ 스탠딩 : 김태희 / 기자 - "통일부도 북한 열병식에 대해 군사력과 반미연대 강화를 주장하며, 북한이 중국보다는 러시아와 밀접한 협력의지를 드러냈다고 평가했습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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