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나이지리아의 거인 ‘211cm’ 마이클 에릭, kt와 계약 직전…최종 조율 단계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3. 7. 2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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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의 거인 마이클 에릭이 수원 kt의 새 식구가 되기 직전이다.

kt는 에릭과 협상 중이며 최종 조율 단계에 있는 상황이다.

kt 고위 관계자는 "에릭과는 대화를 잘 나누고 있는 상황이며 계약 직전이라고 볼 수 있다. 95% 정도 진행됐다. 마지막 조율을 하고 있는데 틀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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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의 거인 마이클 에릭이 수원 kt의 새 식구가 되기 직전이다.

kt는 에릭과 협상 중이며 최종 조율 단계에 있는 상황이다.

에릭은 211cm의 거인으로 유럽에서 주로 활동한 정통 빅맨이다. 그동안 튀르키예, 스페인, 러시아 등에서 활약했으며 지난해 1월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후 2022-23시즌 튀르키예 리그로 복귀한 이력이 있다.

나이지리아의 거인 마이클 에릭이 수원 kt의 새 식구가 되기 직전이다. 사진=FIBA 제공
4년 전 중국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에선 NBA 리거로 무장한 나이지리아 대표팀에 차출, 활약하기도 했다. 당시 대한민국과 B조 최종전에서 맞붙은 바 있으며 라건아-이승현을 상대로 17분 50초 동안 무려 17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t는 이미 패리스 배스를 영입했다. 207cm에 내외곽을 오갈 수 있는 주득점원이다. 반면 에릭은 묵직한 정통 빅맨으로서 배스의 부족한 점을 채워줄 수 있는 자원이다.

kt 고위 관계자는 “에릭과는 대화를 잘 나누고 있는 상황이며 계약 직전이라고 볼 수 있다. 95% 정도 진행됐다. 마지막 조율을 하고 있는데 틀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이야기했다.

마이클 에릭의 강점은 211cm의 신장임에도 남다른 탄력과 스피드를 갖췄다는 것이다. 사진=FIBA 제공
에릭의 기량은 KBL에서도 최상위권이다. 한 가지 의문부호가 붙는 건 몸 상태다. 1988년생 한국 나이로 36세, 노장으로 분류된다. 211cm임에도 남다른 탄력과 스피드를 주무기로 하는 에릭에게 세월의 무게는 꽤 무거울 수밖에 없다. 심지어 1년 6개월 전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만큼 우려의 시선이 적지 않다.

kt 관계자는 “구단 역시 이 부분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여러 루트를 통해 에릭의 컨디션을 살펴봤다. 다행히 지금은 회복한 상황이며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에릭이 40분 모두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만큼 부담도 적다. 여기에 허훈-문성곤-하윤기로 이어지는 국내 최고 수준의 전력이 뒷받침될 것이다. 여러모로 에릭 영입은 전망이 밝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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