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대학병원 진료 쉬워진다…'첫 방문센터' 개소
[앵커]
큰 병이 걱정돼 대학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복잡함과 오랜 대기시간은 큰 불편거리입니다.
진료나 검사를 예약하려면 한 달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잦은데요.
초진환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국내 한 대학병원이 맞춤형 방문센터를 개소했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주로 큰 질환이 의심될 때 찾는 대학병원.
하지만 복잡한 절차 탓에 병원을 처음 찾는 환자들에게는 간단한 진료나 검사를 받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1년에 백만 명에 가까운 환자가 찾는 인하대병원도 마찬가지.
코로나19 이후 외래환자가 20%까지 늘면서 예약이 꽉 찼습니다.
인하대병원은 초진환자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첫 방문센터' 운영에 나섰습니다.
진료상담부터 검사예약, 수납, 집 근처 병원으로의 외래회송까지 모두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병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접수하고 진료받던 복잡한 과정을 간소화했습니다.
<최윤미 / 인하대병원 첫 방문센터장> "검사 예약도 늦어지면 3주 길게는 한 달 후에 잡히는 경우들도 있었는데, 지금 저희 목표는 일주일 내로 다 검사할 수 있도록…"
특히 수술이 필요하거나 중증도가 높은 환자 등 빠른 치료결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진료부터 검사까지의 시간을 대폭 줄이는 '패스트트랙(Fast Track)'을 적용합니다.
병명에 상관없이 모든 질환에 패스트트랙을 도입한 건 국내에서 처음입니다.
<최성근 / 인하대병원 진료부원장> "저희 병원은 모든 질환군에 대해 패스트트랙을 가동해서 환자들한테 좀 더 빠르고 편하게 원스톱으로 모든 진료 과정과 검사, 예약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병원 측은 첫 방문센터 개소로 한 달에 1만2천명가량의 환자가 혜택을 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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