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 추모공간 ‘가짜 모금함’…분노한 유족이 걷어찼다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7월 28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박사, 이민찬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정혁진 변호사

[김종석 앵커]
잠깐만요. 가짜 모금함 이야기하기 전에, 그 흉기난동범 조선은 그 과거의 다른 흉악범들과 달리 무언가 마스크도 안 하고 고개도 조금 자연스럽게 들고 있고. 저 심리는 무엇이라고 보세요?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박사]
지금 나가는 저 표정도 얼굴이 딱 굳어 있잖아요, 지금. ‘죄송합니다.’ 이 말은 저는 그렇게 읽히는 것이 죄송하다고 안 읽히는 것 같아요. 이미 저 상황에도, 첫 번째 영장실질심사에서도 분노가 지금 극단에 치달아 있었지만 ‘죄송합니다.’ 이랬지만. 지금 나가는 것도 저런 ‘죄송합니다.’ 이런 모습이 보여서 도대체 저 사람 마음속에 어떤 분노가 저렇게 살아있을지. 그 분노를 반드시, 검찰은 전담팀을 만들었다고 하니까 저 분노의 지점을 알아야 앞으로 이런 범죄 막을 수 있죠. 우리가 이 사람 사형하는 것 쉬울 수 있어요. 하지만 사형이라는 것은 피해자가 이미 발생하고 난 다음에 하는 것이니까 피해자 발생을 막기 위해서 도대체 저 분노가 어디서 나왔는지 찾아야 한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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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