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산불로 탄약고 폭발…공군기지내 모든 전투기 긴급 대피

유세진 기자 2023. 7. 28. 19: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리스 당국이 산불로 탄약고에서 강력한 폭발이 발생한 그리스 중부 공군기지 주변을 출입금지 구역으로 선포했다.

27일 밤(현지시간) 늦게 발생한 제111전투비행단 기지 탄약고에서 발생한 폭발로 인근 마을 주택들의 창문이 산산조각나고 2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대피했으며 기지 내 전투기들은 다른 기지로 옮겨야만 했다.

폭발 현장 반경 3㎞ 이내에는 민간인 통행 금지와 대피령이 발령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반경 3㎞ 이내 출입금지 선포…주민들에 대피령 내려
[네아 안치올로스=AP/뉴시스] 27일(현지시각) 그리스 볼로스 외곽 네아 안치올로스 마을에서 주민과 관광객들이 고무보트를 타고 산불로부터 대피하고 있다. 산불이 그리스 공군 탄약고로 번지며 대형 폭발이 일어나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2023.07.28.

[아테네(그리스)=AP/뉴시스]유세진 기자 = 그리스 당국이 산불로 탄약고에서 강력한 폭발이 발생한 그리스 중부 공군기지 주변을 출입금지 구역으로 선포했다.

27일 밤(현지시간) 늦게 발생한 제111전투비행단 기지 탄약고에서 발생한 폭발로 인근 마을 주택들의 창문이 산산조각나고 2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대피했으며 기지 내 전투기들은 다른 기지로 옮겨야만 했다.

폭발 현장 반경 3㎞ 이내에는 민간인 통행 금지와 대피령이 발령됐다.

연속적인 폭염과 강한 돌풍에 힘입어 지난 2주 동안 그리스와 다른 지중해 국가들에서 산불이 계속돼 아테네 외곽, 로도스섬 등 수십㎢가 불에 탔다.

그리스 중부 볼로스 지역TV가 생중계한 탄약고 폭발 현장은 땅을 뒤흔드는 거대한 불덩이가 치솟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대피령이 내려진 뒤 주민들은 해안경비대가 동원한 보트로 무기창고로부터 20㎞ 떨어진 볼로스의 회의장으로 옮겨졌다.

소방관들은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이 잔잔해지면서 28일 정오(한국시간 오후7시)께 주요 화재가 진압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