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산불로 탄약고 폭발…공군기지내 모든 전투기 긴급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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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당국이 산불로 탄약고에서 강력한 폭발이 발생한 그리스 중부 공군기지 주변을 출입금지 구역으로 선포했다.
27일 밤(현지시간) 늦게 발생한 제111전투비행단 기지 탄약고에서 발생한 폭발로 인근 마을 주택들의 창문이 산산조각나고 2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대피했으며 기지 내 전투기들은 다른 기지로 옮겨야만 했다.
폭발 현장 반경 3㎞ 이내에는 민간인 통행 금지와 대피령이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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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그리스)=AP/뉴시스]유세진 기자 = 그리스 당국이 산불로 탄약고에서 강력한 폭발이 발생한 그리스 중부 공군기지 주변을 출입금지 구역으로 선포했다.
27일 밤(현지시간) 늦게 발생한 제111전투비행단 기지 탄약고에서 발생한 폭발로 인근 마을 주택들의 창문이 산산조각나고 2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대피했으며 기지 내 전투기들은 다른 기지로 옮겨야만 했다.
폭발 현장 반경 3㎞ 이내에는 민간인 통행 금지와 대피령이 발령됐다.
연속적인 폭염과 강한 돌풍에 힘입어 지난 2주 동안 그리스와 다른 지중해 국가들에서 산불이 계속돼 아테네 외곽, 로도스섬 등 수십㎢가 불에 탔다.
그리스 중부 볼로스 지역TV가 생중계한 탄약고 폭발 현장은 땅을 뒤흔드는 거대한 불덩이가 치솟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대피령이 내려진 뒤 주민들은 해안경비대가 동원한 보트로 무기창고로부터 20㎞ 떨어진 볼로스의 회의장으로 옮겨졌다.
소방관들은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이 잔잔해지면서 28일 정오(한국시간 오후7시)께 주요 화재가 진압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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