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열병식 등장 김정은…연설 대신 눈물 흘린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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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3년 7월 28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고영환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김종석 앵커]
지금 열병식 조금 전에 들어온 영상을 저희가 쭉 만나보고 있는데. 특히 이번 열병식에서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있습니다. 바로 김정은이 주석단 연설 대신에 국가를 들으면서 눈물을 보인 그 장면인데. 이제 화면에 조금 나올 거예요. 그 조금 눈시울이 붉어지고, 북한 국가를 들을 때. 저 의미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고영환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3년 전에 당창건기념일 때 열병식 연설 도중에도 울컥했거든요. 3년 만에 지금 북한 국가를 들으면서 이제 저렇게 울컥한 것인데 저는 감성정치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주민들한테 어떤 감정으로 호소를 하는 것이죠. 그럼 주민들이 저것을 보면서 ‘우리 지도자가 얼마나 힘들면 저렇게, 통치하기가 얼마나 힘들면 저렇게 눈물을 흘리실까.’ 저런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감성정치인데. 저것을 그대로 믿을 북한 주민들이 있을까요? 지금 당장 배가 고픈데 저렇게 운다고 해서 우는 순간 자체, 그 순간은 넘어갈 수 있지만 아마 그 순간이 지나가면 또 ‘저것은 감성정치의 일환이다.’ 이렇게 생각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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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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